정신 장애를 가진 지인을 폭행하고 

수억 원의 대출을 강요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천경찰서는 특수상해,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자신이 관리하는 사업장에서 

중학교 동창인 30대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계선 지능을 가진 B씨는 

A씨가 "일자리를 주겠다"는 말에 

사업장 컨테이너에서 숙식하며 

착취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또 B씨를 협박해 

8억 9천만원 상당의 대출을 받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B씨의 대출금을 

생활비나 유흥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