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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재선 허용않는 청주시장, 관료 출신 재입성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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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07.2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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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연 :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 진   행 : 이호상 기자

■ 송   출 : 2025년 7월 21일 월요일 오전 8시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정치광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승원 : 정치 광장 시간입니다. 오늘도 미디어 나의 이재표 대표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이재표 : 안녕하세요.

 

▷ 이승원 : 지난주에 예고하셨듯이 이번 시간에는 열 달 앞으로 다가온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청주시장 후보군에 대해서 점검해 보겠습니다. 청주시장 그동안 선거 특징이 재선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거죠?

 

▶ 이재표 : 그렇습니다. 1995년에 단체장 선거가 부활했는데요. 이후 모두 8명의 민선 청주시장이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5명은 통합 이전이고 이후에 이제 이승훈, 한범덕 현 이범석 시장은 통합 청주시장인데요. 다 합쳐서 그냥 8대라고 하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연임에 성공한 시장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다만 한범덕 전 시장이 징검다리 재선에 성공한 유일한 사례라고 볼 수가 있고요. 좀 특이한 것은 3회는 현직이었던 나기정과 한대수 대결, 4회는 오효진, 남상우 대결 또 5회는 현직 남상우와 한범덕 대결, 6회는 현직 한범덕 이승훈 대결, 7회는 한범덕 황영호 대결, 8회는 송재봉 이범석 대결인데요. 그동안 계속 바뀐 이유가 연임에 도전하는 시장도 그리 많지 않았다는 겁니다. 당내에서도 후보 교체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 이승원 : 그렇다 보니 거대 양당이 교차로 당선자를 내는 경향이 있는데 대부분이 고위 관료 출신이다 보니까 이걸 진보와 보수로 구분하는 게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은데요?

 

▶ 이재표 : 그렇습니다. 당연히 양당이 왔다 갔다 교차했으니까 국민의힘 계열이거나 아니면 민주당이었는데요. 말씀하신 대로 고위 관료 출신이기 때문에 이걸 뭐 진보 보수로 구분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재선을 허용하지 않다 보니까 자민련 녹색 바람이 불었던 첫 선거 95년 첫 선거를 제외하고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계열 그동안 신한국당, 한나라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계속 당명이 바뀌어 왔는데요. 교차로 당선이 됐습니다. 다만 3회와 4회는 국민의힘 계열의 연속 당선이었고요. 그러다 보니까 내년 선거에서도 이렇게 이제 양당을 오가는 패턴이 유지가 될 것인지가 큰 관심사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 이승원 : 앞에서 얘기한 대로 재선을 허용하지 않은 선거인데 현역 이범석 시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데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오송 참사 관련 중대재해처벌법 공판이 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이재표 :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현역 시장이 그다음 임기에 도전하지 못한 사례도 꽤 있다는 게 지금까지의 관측인데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후보군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현 시장인 이범석 청주시장입니다. 이 시장은 최근 민선 8기 청주시 3년의 성과와 관련한 브리핑을 했는데 여기에서 재선에 대해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또 부정하지도 않았는데요. 이범석 시장의 워딩을 그대로 옮겨보면 “재선 도전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 시기상조다.”라고 말을 했는데 그건 뭐 당연한 얘기고요. 최근에 이 시장의 행보를 보면 재선 도전의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는 것이 지역 정계의 관측입니다. 최근 선임 보좌관을 교체했다든지 도로변에 있는 배수구를 점검하는 모습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한 SNS를 통한 깨알 시정 홍보와 올여름은 매우 더운데요. 물놀이장을 만드는 등 꿀잼도시 콘셉트 등이 다 선거를 의식한 행보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말씀하신 대로 지난 2023년 발생한 오송 참사와 관련해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가 된 것은 좀 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일단 이게 당내 경선 일정에도 맞물릴 수가 있는데요. 빨리 끝내려는 생각에 법원에 신속한 재판 진행을 요청하기 위해서 사건 분리를 신청한 것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는 걸로 볼 수가 있고요. 재판이 길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재판이 빨리 진행돼서 형이 확정되지 않더라도 무죄가 되지 않을 경우, 1, 2심에서 유죄가 선고될 경우 당내 경선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가 있고 심하면 정치적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거죠. 그렇기에 오송 참사와 관련된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재판이 굉장히 중요한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이승원 : 이범석 시장의 오송 참사 관련 중대재해처벌법 공판 때문에 변수가 많다 보니까요. 국민의 힘 후보로 출마를 또 채비하고 있는 인물들이 구체적으로 언급되는 상황이죠.

 

▶ 이재표 : 그렇습니다. 보통 현역 시장이 있으면 같은 당에서는 이걸 잘 드러내지 않는 게 일반적인 관례인데요. 좀 그렇지 않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일단 국민의힘 청주시장 후보군으로는 김수민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또 서승우 전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또 황영호 충청북도의회 의원 또 최현호 한국고용노동교육원 원장 등이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김수민 정무부지사는 지난 시간에 얘기했던 김영환 충북지사의 재선 도전과 관련해서 러닝메이트 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부지사 임기를 곧 정리하고 내년 지방선거든 아니면 2028년 총선이든 자신의 정치 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1986년생이니까 거론되는 다른 정치인보다 나이가 굉장히 젊은 편이고요. 20대 국회에서 바른미래당 최연소 국회의원 비례대표를 지냈고, 21대 또 지난 22대 청주청원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경력이 있습니다. 서승우 전 충청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번에 도지사 후보라고 얘기를 했는데 청주시장 후보로도 같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도당 위원장 임기를 넘겨줄 계획이고요. 정계 입문 전에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자치 행정 비서관이었고 지난 총선에서 청원 선거 준비하다가 정우택 의원의 공천 취소로 청주 상당으로 옮겨서 출마했다가 낙선했죠. 청주시 의장 충청북도의 의장을 지낸 현 황영호 충청북도의회 의원은 3선 시의원이고, 시의회 의장도 했고 2018년 선거 때 자유한국당 시장 후보로 출마해서 한범덕 시장에게 패한 이력이 있습니다. 최현호 한국고용노동교육원 원장은 국회의원 선거에만 7번 나갔다 낙선을 다 했는데요. 그 이후에 지난 지방선거 때 청주시장 선거 준비하다가 역시 경선에서 실패한 뒤에 김영환 도지사 선거를 도왔고 정무특보를 거쳐서 지난해 4월부터 경기도에 있는 고용노동교육원 원장을 맡고 있는데 아마도 정리를 하고 다시 청주시장 재도전을 하지 않을까 관측되고 있습니다.

 

▷ 이승원 : 지금 국힘 후보 자천, 타천으로 이범석 시장을 포함해서 총 5명의 후보가 거론됐는데 이번에는 민주당으로 넘어가 볼게요.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에도 사실상 출마 행보에 나선 이들이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이재표 : 출마한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한 사람은 없지만 행보를 보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게 유력한데요. 일단 지방의원 출신이 좀 많이 눈에 띕니다. 박완희 재선 청주시의원 또 김형근 전 충청북도의회 의장, 허창원 전 충청북도의회 의원 등이 출마 준비하고 있는데 환경운동가 출신의 박완희 시의원은 지난 대선에서부터 친명 인맥 또 이광희 현 도당위원장의 측근으로 주목을 받고 있고 뭔가 다른 정치를 준비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전국 기초의원협의회 회장을 지냈고 지난해 7월에는 기초의원 중에서는 최초로 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하기도 했다는 겁니다.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더민주충북혁신회의의 상임대표를 맡아서 역할을 했거든요. 이런 것이 주목받고 있고요. 도의회 의장을 지낸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도 시장 출마를 오래전부터 준비했던 것이 오효진 민주당 후보랑 같이 당내 경선을 했던 적이 있거든요. 그 이후에도 계속 시장 출마 얘기가 나왔다는 겁니다. 지난 2010년에 도의원 당선돼서 당선되자마자 도의회 의장 역임했고 끝난 뒤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을 지냈습니다. 지난해 총선에 불출마해서 총선 대신에 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변 사람들에게는 의지를 많이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고요. 허창원 전 도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때 청주시장 경선에 나섰던 전력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정무특보를 맡았고 지금도 당 대표 선거를 돕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당 대표 결정과도 관련이 있을 것 같고요.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충북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용진 전 경제부 기획재정부 차관도 청주시장 출마를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 밖에 민주당 도지사 후보군인 이장섭 전 국회의원, 신용환 전 서원대 석자 교수도 체급을 낮출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이승원 : 민주당에서도 이렇게 출마 행보에 나선 이들도 있고, 정치 구설에도 좀 오르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남은 시간이 한 1분 정도 남았는데요. 이 한 가지만 더 질문드리겠습니다. 민선 시장 김현수 전 시장을 제외하고는 사실 전직 고위 관료 출신이고 또 충청북도 정무 또는 행정부지사를 지낸 것이 특징인데 이런 법칙이 이번에도 좀 이어질지요.

 

▶ 이재표 : 지난 지방선거 때는 시민운동가 출신 송재봉 현 청원구 국회의원이 현역 시장을 꺾고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잖아요. 이번 후보군은 양당을 통틀어서 고위 관료 출신이 많지 않은 편입니다. 국민의 힘 출신의 현역 이범석 시장, 또 서승우 전 충청북도지사, 민주당의 김용진 전 기재부 차관 정도인데요. 어공 출신 부지사는 2명 있죠. 김수민 이장섭 전 의원도 어공 출신 정무부지사지만 이들을 공무원들로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거론되는 유력 후보들이 지방의원 출신이 유독 많아서 이번에는 관료 출신이 아닌 시장이 나올 수 있을까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이승원 :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재표 : 감사합니다.

 

▷ 이승원 : 지금까지 미디어 날 이재표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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