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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경찰, 구속영장 검토… 김영환 지사 "부끄러운 일 없다" 결백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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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10.21 댓글0건

본문

[앵커]

 

돈 봉투 수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김 지사가 지역 체육계 인사들에게서 수차례 금품을 받은 정황을 확보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돈 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김 지사는 어제(21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년 정치를 하면서 전과가 하나도 없다"며 "비리나 부정부패 스캔들은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 과정이나 필요하다면 법정에서라도 진실을 밝히겠다"며 "그런 적이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김영환 충북지사입니다.

"제가 평생을 지금 국회의원 시절에는 재산이 제일 작은 사람이었고 지금도 광역단체장 가운데 재산이 마이너스인 유일한 사람일 겁니다. 제가 그런 사람들한테 돈을 빌릴 이유도 없고, 후배들인데 500만원 빌려달라 해도 빌려줄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어떻든 이런 일들은 제가 수사 과정이나 필요하면 법정이나 어디서든 뚜렷하게 밝힐 것이고, 도민들께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는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김 지사는 올해 4월과 6월,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총 1천 1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은 지난 8월 김 지사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통화·메신저 기록, 차량 블랙박스 영상, 회계 장부 등을 확보한 상탭니다.

 

이에 김 지사는 이런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절차가 위법하다"며 법원에 준항고를 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하자 다시 재항고장을 제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압수수색의 적법성 여부는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됩니다.

 

법원의 판단과는 별개로, 경찰은 금품 수수 정황을 더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지사가 지역 체육계 인사들에게서 여러 차례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백을 호소하는 김 지사와 대가성을 의심하는 경찰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적법성 논란에 구속영장 검토까지 이어지면서, 수사 결과에 따라 지역 정치권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BBS 뉴스 조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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