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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청주 운천동 고려시대 사찰유적 발견…"흥덕사지 연관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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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04.1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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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청주 운천동 공원 개발 부지에서 고려시대 사찰 유적이 발견됐습니다.

 

발굴 과정에서 다양한 청자 조각과 불교 금속 공예품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는데요. 

 

옛 흥덕사 부지와 100여m밖에 떨어지지 않아 사찰의 핵심 건축물으로서의 기능을 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시 운천근린공원 조성 사업지에서 고려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 사찰 유적지가 발견됐습니다.

 

이 유적은 산비탈에 축대를 쌓아 조성된 'ㅁ' 자형 구조로, 가로 32m, 세로 24m의 규모입니다.

 

발굴 과정에서 연화문이 새겨진 막새기와, 고려시대 불교 금속 공예품이 다수 출토됐습니다.

 

특히 해무리굽 청자, 상감청자 매병편 등 고급 유물이 함께 나와 이곳이 사찰의 주요 건축물이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서트 1>

정성권 국가유산청 문화유산 전문위원입니다.

"금동으로 만든 금속제 소형 공예품이 나왔는데 그게 출토가 됐다는 것은 굉장히 높은 스님이 머물러 있을 사찰일 가능성이 있거든요."

 

유적지가 인근의 흥덕사지와 가까운 곳에서 발견된 것도 주목할 요소입니다.

 

흥덕사지와 100여m밖에 떨어지지 않은 데다 출토된 유물의 제작 시기, 사찰의 배치도 유사해 흥덕사와 비슷한 시기에 존재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옵니다.

 

<인서트 2>

"고려 전기 사찰 구조를 보면 중심 사역에서 주변으로 확장돼 가는 모습을 볼 수 있거든요. 운천동 근린공원에서 확인된 유적 역시 흥덕사지와 관련지을 수 있는 사찰로 보인다…"

 

이 때문에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발행한 흥덕사와 관련한 유물이 추가로 발굴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청주시는 두 차례 발굴 조사를 마치고 지난 10일 학술 자문회의를 통해 유적의 정밀조사가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청주시 관계자는 "오늘(15일) 국가유산청에 전문가 검토를 요청했으며, 결과는 다음 달 전달될 예정"이라며 "결과에 따라 추가 발굴 등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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