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권 의원, 중앙당과 대통령실 세종시 이전 지속 소통

- 당원주권주의 표방... 대선 넘어 지방선거까지 승리 노력 

■ 출연 :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 진행 : 이호상 기자

■ 송출 : 2025년 4월 16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 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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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상 : 직격 인터뷰 시간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 21대 대통령 선거가 오는 6월 3일로 확정이 됐죠. 각 정당의 발 빠른 선거 체제에 돌입하고 있는데, 그래서 오늘은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이죠. 지역구는 청주 서원이고요. 앞으로 대선 전략과 충북 관련 공약, 발전 방안, 여러 가지 이야기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광희 의원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이광희 : 네. 안녕하세요. 이광희입니다.

▷ 이호상 : 네. 의원님 요즘 바쁜 시간 좀 지나셨습니까? 어떠셨습니까?

▶ 이광희 : 오늘도 회의가 계속 있고요. 본회의가 내일까지는 계속 지속될 예정입니다.

▷ 이호상 : 어떻습니까? 이 문제 여쭤보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지난 4일이었죠. 헌재가 재판관 전원 일치로 대통령을 탄핵했는데 어떠셨습니까? 이 의원님 현장에 계셨으면서 소회를 좀 듣고 싶은데요.

▶ 이광희 : 네. 저는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판결은 당연하다고 생각을 계속했고요. 어쨌든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헌정 질서를 파괴하려고 했던 게 파면 이외의 결정은 좀 힘들지 않을까, 불가능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어쨌든 늦은 감이 있지만 전원 일치 결정을 내려준 헌법재판소가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서 역할을 다한 것이 아닌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날 파면 결정을 보면서 국민께 정말 감사했어요. 12‧3 내란부터 또 헌법재판소 판결까지 겨울 동안 봄이 오는 줄도 모르고, 거리로 나와 주셔서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국민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 이호상 : 네. 알겠습니다. 오늘은 되도록 지역적인 문제를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집니다. 정당마다 빠르게 대선 체제에 돌입해서 움직이고 있는데, 대선 준비 관련 절차 어떻게 진행되는지 설명을 부탁드릴까요?

▶ 이광희 : 일단 양당이 모두 후보 지원은 다 끝냈고요. 그래서 어저께 부로 후보 마감이 된 걸로 알고 있고 민주당은 3명, 국민의힘은 11명으로 이렇게 경선하는 걸로 확정이 됐습니다. 우리 민주당 같은 경우는 권리당원 50대 여론조사 50으로, 온라인하고 전국 대의원 이렇게 하는데요. 16일부터 27일까지 투표를 진행하고 청주에서 19일에 충청권을 시작으로 영남, 호남, 수도권 순으로 전당대회가 열리게 돼요. 그래서 갑자기 이번 주 토요일에 하게 돼서 좀 바빠졌습니다. 그거 말고도 충북도당은 어쨌든 이번 경선에 나가는 후보들에게 공약 발굴, 특히 충청북도 공약을 채택해달라는 말씀을 계속 드리는 중이고, 오늘인가요? 오늘은 후보 중에서 김동현 경기지사가 방문해서 우리 당원들을 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이호상 : 충북 도당을 방문한다는 말씀이죠?

▶ 이광희 : 네. 그렇게 해서 본격적인 경선이 시작됐고, 또 그 와중에 저희는 대선을 함께 지휘할 국회의원들과 전직 도지사, 전직 도의회 의장님 등 이런 분들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지역 공약을 발굴하고 그걸 전달하기 위해서 노력 중인 상태입니다.

▷ 이호상 : 19일, 이번 주 토요일로 알고 있는데 그러면 토요일에 순회 경선 충청권을 시작으로 이제 전국으로 확산이 되는데요.

▶ 이광희 : 네. 그게 하필이면 청주체육관에서 진행돼서요.

▷ 이호상 : 네. 그러면 권리당원 권역별 순회 경선 투표 결과가 이날 발표가 되는 거죠?

▶ 이광희 : 그렇죠. 충청권은 16일부터 19일까지 투표 진행을 하게 돼서, 그날 충청권 당원 투표는 결정이 되는 겁니다. 

▷ 이호상 : 국민선거인단 발표는 언제, 어떻게 이루어집니까?

▶ 이광희 : 그거는 24~25일 날, 이틀 동안 될 겁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충청권 결과가 첫 포문을 열기 때문에 그만큼 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요. 아까 앞서 간단하게 의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만, 이번 대선에 충북 관련 대선 공약이 정말 궁금하고, 많이 반영돼야 할 것 같은데 이 부분도 바짝 신경 쓰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걸 지금 주요하게 생각하며,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광희 : 이번 충청권 공약에서 아무래도 많은 국민께서 저에게 대통령실 이전이 가장 궁금하실 거 같습니다.

▷ 이호상 : 대통령실 이전은 세종시 이전 말씀하시는 거죠?

▶ 이광희 : 그렇죠. 용산으로 계속 가지 말고, 세종시로 오게 하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중앙당과 함께 저희도 계속 검토를 해왔고요. 그리고 충북의 민주당 의원은 5명이고, 충청권 전체는 23명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단체를 만들어서 1년 동안 다양한 논의를 했습니다. 충북과 관련한 단 한 가지를 꼽는다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강력하게 추진하자고 해서 지난번에 충청권 의원이 모여서 직접 방문하기도 했고, 토론회도 열었습니다. 청주공항이 현재 우리나라의 공항 중 제일 많이 오가는 네 번째 공항이거든요. 예정대로 민간 활주로가 신설되면 김포를 넘어서서 3대 공항에 들어가는 중부권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해서 지금 추진하고 있고요. 또 하나는 지금 경제가 너무 안 좋아요. 민생 지표가 아주 참혹한 수준입니다. 그래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인 것 같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이번 민주당 경선과 관련해서 충북 지역 주요 현안 사업을 대선 공약에 집어넣기 위해서 당은 다르지만, 김영환 충북도지사나, 이범석 청주시장과도 소통하고 계십니까?

▶ 이광희 : 이제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와 관련해서 충청북도, 청주시, 그리고 우리 민주당 국회의원 5명을 포함해서 계속 국회에서 토론회도 열고 각종 이벤트와 전시회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충북의 인원을 다 합쳐도 우리 국회의원 8명입니다. 그래서 충청권과 충북에 연고가 있는 분들을 다 합쳐보니까 한 42명 정도 되더라고요. 부모님 고향이 충북인 분들도 다 일일이 쫓아다니면서 같이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의원님 시간이 많지 않은데, 충북 지역 주요 현안이 청주에 몰려 있다는 지적도 있거든요?

▶ 이광희 : 지금은 한 가지만 말씀드린 거고요. 저희가 골고루 충청북도 공약을 중앙당에 채택을 요구하면서 청주권의 3개, 나머지는 다 지역권을 중심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북부권하고 남부권의 공약을 하기 위해서 제가 직접 지역위원장과 지역 당원과 함께 간담회도 했습니다. 그 부분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 이호상 : 네 알겠습니다.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도 지금 언급이 되고 있습니까.

▶ 이광희 : 네. 그게 서원구 공약이거든요. 서남부권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보고 청주교도소 이전은 꼭 추진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서원구에는 충북대를 비롯한 5개의 대학이 있고, 이를 통해서 교도소 이전 부지에 그 대학이 참여하는 교육 특구를 조성한다는 게 제 공약이기 때문에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좀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질문드린 거고요. 마지막으로 의원님께서 내년까지 도당 위원장을 맡고 계신 거잖아요. 이와 함께 지방선거도 이끄셔야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여러 가지 로드맵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이광희 :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함께 이끌게 됐는데요. 무엇보다 이번 대선 승리가 가장 중요하고요. 6월 3일 대선이 끝나고 나면 내년 지방선거가 정확하게 1년 후에 됩니다. 저는 당원주권주의를 표방하고 있어서 당원들이 직접 선출하는 민주적인 후보 공천을 통해서 꼭 승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호상 : 어깨가 무거울 거 같네요. 알겠습니다. 위원장님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대선 선정이 되면 충북 지역 주요 현안 공약 사업은 어떤 게 확정됐는지 좀 다시 한번 인터뷰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광희 : 네.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 이호상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광희 : 네. 감사합니다.

▷ 이호상 :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충북도당위원장 만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