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출근길 발밑이 꺼진다…충북도 “지금 점검 중입니다” > 뉴스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충북뉴스
HOME충북뉴스

뉴스

(R) 출근길 발밑이 꺼진다…충북도 “지금 점검 중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04.16 댓글0건

본문

[앵커]

 

최근 전국 각지에서 예고 없이 땅이 꺼지는 지반침하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뚜렷한 예방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충청북도 역시 더는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도 차원에서 발밑 안전 점검에 본격 나섰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땅 꺼짐 사고는 단순한 물리적 피해를 넘어 시민들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해 사회적 불안을 증폭시킵니다.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특성상 등하굣길이나 출퇴근길에서도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시민들은 일상에서도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고 원인이 지하 기반 시설의 노후화처럼 구조적이고 광범위한 데 있다 보니, 또 다른 사고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른다는 점이 공포를 더합니다.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충북 역시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반복되는 사고가 그 위험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는 47건으로, 매년 10건 안팎의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고는 대부분 노후화된 하수관로의 손상과 그로 인한 물 유출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물이 하수관의 구멍이나 갈라진 틈 사이로 새어 나가면서, 땅속의 흙을 씻어내고 결국 빈 곳이 생겨 땅이 내려앉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충북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국토교통부가 조사한 전국 지반 침하 사고 867건 가운데 하수관 손상이 원인인 사고는 394건으로 전체의 45%에 달했습니다.

 

그 외에도 다짐 불량, 굴착공사 부실, 기타 매설물 손상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에 충북도는 지반침하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도로 분야의 지반침하 점검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지하 시설물의 침하와 균열, 습윤 상태 등을 현장에서 육안으로 직접 조사하고, 투과 레이더도 활용해 안전 관리 실태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점검 결과 소규모 공동이 발견되면 즉시 복구 작업에 들어가며, 규모가 크거나 구조적 문제가 우려되는 구간에 대해서는 원인을 정밀 분석한 후 보수 작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BBS 뉴스 조성현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소 : (우)28804 충북 청주시 서원구 1순환로 1130-27 3층전화 : 043-294-5114~7 팩스 : 043-294-5119

Copyright (C) 2022 www.cjbb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