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충북형 라이즈 사업 시동 걸었지만... 예산 배분‧실효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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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04.14 댓글0건본문
[앵커]
충청북도가 '충북형 라이즈 사업'을 수행할 도내 모든 18개 대학을 선정했습니다.
투입 예산만 814억원 규모인데요.
하지만 예산 배분과 사업 수행 역량을 놓고 일부 지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정부 추진의 대학 재정 지원사업을 지자체 중심으로 전환하는 '라이즈 사업'.
충북형 라이즈사업이 첫 시동을 걸었습니다.
충청북도는 앞서 라이즈 위원회를 열고 사업을 수행할 대학과 과제를 선정했습니다.
투입되는 예산은 814억원.
1차 배분 결과 충북대가 209억원, 전체 25.6%의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이어 한국교통대가 131억2천800만원, 청주대 100억7천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예산 배분을 놓고 일각에서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학별 사업 수행 능력 등은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선정된데다 사업에서 배제된 대학 없이 나눠 먹기식 예산 배분 아니냐는 것입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도정 핵심 정책 과제 수행에 집중한 모양새"라며 "정부 정책에 따라 강화한 대학 특성화가 무시된 결과"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지난 2월부터 서면과 대면 평가, 종합 심의 과정을 거쳐 투명하게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충북도 관계자입니다.
- "조금씩 다 기회를 주는 게 이 라이즈 사업 취지에도 맞고 객관적으로 평가를 하겠다라는 취지에서 했고요. 구체적으로 저희가 계획을 세웠고 과제 선정 아니면은 공모 절차 이런 걸 투명하게 진행을 했습니다."
또 역량이 부족한 대학들까지 특정 과제에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과연 실효성이 있겠냐는 의문도 나옵니다,
충북도는 중간 점검과 종합 평가 등을 거쳐 사업 수행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서트>
- "만약에 사업 실행 과정에서 중간 평가를 하거든요.저희가 매년 평가도 하고 중간 평가 2년 지나서 하고 문제가 생기면 중단하거나 사업비를 줄이거나 보완 조치를 하거나 그렇게 해야 될 것 같습니다."
한편 충북도는 오는 23일까지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이후 수정 사업계획서를 이달 말까지 제출받아 다음 달 중 각 대학과 협약할 예정입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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