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尹 내란 관련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 지역 정치인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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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04.14 댓글0건본문
■ 출 연 :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 진 행 : 이호상 기자
■ 송 출 : 2025년 4월 14일 월요일 오전 8시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정치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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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상 : 정치 광장 시간입니다. 오늘도 미디어 날 이재표 대표 연결돼 있습니다. 이 대표님 나와 계시죠?
▶ 이재표 : 네. 안녕하세요.
▷ 이호상 : 안녕하십니까? 정치 광장, 오늘은 헌법재판소에서 파면이 선고돼서 이제는 자연인이 됐죠. 윤석열 전 대통령, 그런데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 재판이 아마 오늘부터 시작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런데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또 엄태영 국회의원 등 충북 지역 정치인들에게도 관련 수사, 사건에 연루돼 있는 거죠. 그래서 수사가 시작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상황부터 짚어볼까요?
▶ 이재표 : 네. 비상계엄 사태로 기소가 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 말씀하신 대로 오늘부터 시작이 되는데요. 지난 4일 헌법재판소에서 파면 결정이 선고돼서 민간인이 된 이후에 열흘 만입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 지귀연 부장판사, 이미 지난번에 구속 취소 때문에 많이 이름이 회자했던 인물인데요. 지귀연 부장판사가 재판을 맡아서 오늘 오전 10시에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첫 공판을 진행하게 됩니다. 피고인은 공판 기일에 출석 의무가 있어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직접 출석한다고 하는데, 출석하는 방식 그러니까 지하를 통해서 건물에 들어오게 되고 또 법정에 대한 내부 촬영도 불허가 되면서 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충북 지역에서도 일부 정치인들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주장하면서 헌법재판소 해체를 요구한다거나 계엄령을 계몽령이라고 주장하고, 적법한 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고발이 됐는데요. 바로 김영환 충북지사, 엄태영 국회의원, 박지헌 충청북도 의원 등입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서도 내란 선전 선동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기 때문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공판과 함께 이들에 대한 조사 또는 기소 여부도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 이호상 : 김영환 충북도지사 또 엄태영 국회의원, 박지헌 충북도의원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한 명씩 짚어보죠. 김영환 충북도지사 내란 선전 선동 이런 혐의를 받는 겁니까?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받는 거죠?
▶ 이재표 : 네. 맞습니다. 김영환 지사는 지난 1월에 충청권 시도지사들과 함께 공수처의 수사를 비판하는 입장문을 냈고요. 또 지난달 15일에는 탄핵 반대 집회의 연단 위에 올라서 함께 구호를 외친 혐의도 받고 있는데요. 고발이 된 건 이보다, 그러니까 1월과 3월 사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모임인 충북 민주 연합 그리고 도청 서문 앞에서 집회를 주도해 왔던 청주 촛불 행동이 지난 2월 14일에 김영환 충북지사를 내란 선전 선동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는데요. 고발할 당시에 기자회견을 열어서 김영환 지사는 12월 3일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 수차례에 걸쳐서 대통령 체포와 수사를 부당하다고 주장했다면서, 동조 세력을 부추기고 신병 확보를 방해한 내란 공범이다, 이렇게 고발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 이호상 : 내란 공범이다, 그러니까 그때 발언을 돌이켜 보면 헌재 해체도 주장하지 않았었습니까? 좀 자극적인 발언을 하면서 극우 집회에 참석해서 극우 유튜버들을 선동한, 이런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엄태영 의원 같은 경우는 진보당에서 고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혐의를 받습니까?
▶ 이재표 : 맞습니다. 지난 시간에 제가 엄태영 의원의 경우에는 탄핵이 선고 파면이 확정된 이후에, 당내 문제에 대한 비판성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 그런데 1월에 행동한 걸 보면 체포 영장 집행을 막기 위한 행동이 있었거든요. 체포 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서 대통령 관저로 간 혐의로 경찰에 고발이 됐는데요. 진보당 충북도당이 이렇게 대통령 관저로 간 날로부터 나흘 뒤인 지난 1월 10일에 엄태영 의원을 일찌감치 내란 선전 선동과 특수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수사해 달라면서 충북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진보당은 엄태영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할 목적으로 관저 앞에 집결해서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발언하는 등 내란을 옹호하고 선동했다고 주장하면서 고발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호상 : 엄태영 의원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이번에는 충청북도의원이죠. 박지헌 도의원, 이분 같은 경우는 탄핵 반대 1인 시위를 했고요. 또 이번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은 계몽령이다 라면서, 극우 집회에 참석해서 삭발까지 했었죠. 어떻습니까? 지금 수사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되는 거고, 누가 고발을 한 거죠?
▶ 이재표 : 지난 2월 14일에 김영환 지사와 함께 고발된 건데요. 박지헌 의원의 경우에는 탄핵 반대를 주장한 충북 최초의 정치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요. 탄핵 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자마자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서울과 청주를 오가면서 각종 탄핵 반대 시위에 참여했고요. 당시만 하더라도 국민의 힘은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서는 좀 자숙하는 분위기였었거든요. 그런데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20일이 지나고부터 도청 서문 앞에서 탄핵 반대 1인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당시로 볼 때는 굉장히 파격적인 행동 주목을 받았고요. 지난 3월 15일에는 사기 탄핵을 각하하라면서 삭발 시위를 벌이기도 했는데요. 지난해 중앙아시아 3개 국가로 다녀온 도의원 국외 연수와 관련해서도 현지에서 음주 추문이 있었다는 보도가 있지 않았습니까? 이와 관련해서 자신이 탄핵 반대 입장을 표명하다 보니까 자신을 음해하기 위한 보도였다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하기도 했거든요. 그렇지만 제가 볼 때 경찰의 수사를 피해 갈 수 없는 상황이고 어느 정도 수사가 진행된 것으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 이호상 : 박지헌 충북도의원이 내란 선동 선전 혐의를 받고 있는데, 과거 해외 연수에서 기내와 호텔에서 음주 추태 의혹을 받았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 이재표 : 맞습니다. 또 담배를 피워서 벌금도 내기도 했는데요. 본인은 그런 행동에 대해서 전혀 근거 없는 모함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옆에서 지켜본 동료의원도 분명히 있고요. 일정 부분 확인이 된 상황이거든요. 현재 일거수일투족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이호상 : 망신스러운데요. 박지원 충북도의원 말씀해 주셨고요. 이분도 우리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윤갑근 변호사 지난 21대 총선에 출마했었고요. 청주에서 국민의 힘 충북도당 위원장까지 맡기도 했었는데요. 윤갑근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 이어서 형사 재판 변론도 맡았습니다. 그래서 정치적 운명을 함께 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은데요. 이분 역시 내란 선전 선동 혐의를 받으면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죠?
▶ 이재표 : 네 그렇습니다.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에서 대변인은 아니지만 거의 간판 역할을 하고 있잖아요? 모든 언론 인터뷰 등을 도맡아 하고 있는데요. 윤갑근 변호사는 “대통령 체포를 막기 위해서 경호관들에게 영장 집행을 하는 경찰을 체포해도 된다.”고 말한 게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윤갑근 변호사는 청주 상당 국회의원으로 출마했던 국민의 힘 충북도당 위원장 출신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본인도 자신의 발언이 좀 과하다고 인정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 발언은 그냥 나온 게 아니고 “영장을 제시하지 않고 담장을 넘거나, 기물을 파손하는 경우를 전제로 말했던 것이다.”라고 해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치적 운명을 같이 한다고 보게 되는 거는 지금 탄핵 심판 이후 현재 형사 재판도 함께 변호인단으로서 활동하고 있고, 인터뷰도 하는 상황이라서 김영환 지사와 러닝메이트 설로 청주시장에 출마한다는 보도가 있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으로 정치생명이 끝난 것 같지만 사실 당내에서 지금 당적을 유지하고 있고, 언행을 보면 대선 과정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할 기세로 보이고요. 심지어는 한덕수 국무총리 차출론의 배후에도 윤 전 대통령이 있다는 설까지 있다는 거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이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윤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행사될 수도 있고 그럴 경우 큰 기여를 한 윤갑근 변호사에 대한 배려가 있지 않겠냐는 그런 설인데요. 하지만 뭐 정치에서는 나오지 못할 얘기가 없는 거죠.
▷ 이호상 : 알겠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 정치적 운명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이는 윤갑근 변호사죠. 우리 지역 출신입니다. 도지사 출마설, 청주시장 출마설, 차기 총선 출마설 여러 가지 나오고 있는데요. 윤갑근 변호사 정치 행보에 대해서 주목을 해 볼 필요가 있겠네요.
▶ 이재표 : 그렇습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이 대표님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다음 주에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재표 : 네. 감사합니다.
▷ 이호상 : 지금까지 정치 광장 이재표 미디어 날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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