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소비심리 되살아난 충북…생활형편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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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06.01 댓글0건본문
[앵커]
충북지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한 달 만에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주택 가격과 취업 기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소비자심리지수를 기록했는데요.
반면 소비 여력에 대한 기대는 다소 줄어든 모습입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충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94.8로, 전달보다 1.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지만, 기준선인 100에는 여전히 못 미치고 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 아래면 비관적임을 의미합니다.
이번 상승은 경기전망, 생활형편전망, 현재경기판단 지수에서 고루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생활형편전망지수는 5포인트 오른 92를 기록하며, 가계 형편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취업기회전망과 경기전망도 각각 11포인트 상승하며 고용시장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습니다.
주택 가격에 대한 전망도 뚜렷하게 바뀌었습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4로 전달보다 8포인트 올랐습니다.
정부 정책 변화와 지역 내 부동산 수요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가계소득전망과 소비지출전망은 각각 93과 110으로, 전달보다 2포인트씩 하락했습니다.
소비 여력 확대보다는 지출을 줄이려는 분위기가 읽힙니다.
저축지표는 상승했지만, 가계부채전망은 2포인트 하락한 100으로 조사돼 부채 부담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가에 대한 인식은 다소 완화됐습니다.
물가수준전망은 135로, 전달보다 5포인트 하락했고, 임금수준전망은 전달과 같은 118을 유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충북 청주와 충주, 제천 등 도내 3개 도시의 4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361가구가 응답했습니다.
BBS뉴스 조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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