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 교육기관 국정감사 D-2…도덕성 검증·교통대 통합 등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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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10.21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국회 교육위원회가 오는 23일 충북도교육청과 충북대 등 주요 교육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최근 불거진 윤건영 교육감의 금품 수수 논란과 충북대와 교통대의 통합 문제 등 충북 지역 주요 교육 현안에 대한 송곳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충북 교육계에 대한 첫 국정감사가 열립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감사 1반은 오는 23일 충북대학교에서 충북교육청 등 충청권 4개 시도교육청과 충북대와 충남대, 양 대학 부속병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입니다.
고교학점제 개편과 학내 안전 정책, 교권 침해 등 전국적인 교육 의제들에 대한 질의와 함께 충북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검증하는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
충북교육청은 최근 불거진 윤건영 교육감의 '골프 접대 의혹'과 관련, 공직 윤리 준수 여부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9월 박진희 도의원이 윤 교육감이 지역 체육계 인사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도덕성 문제를 제기해섭니다.
이에 윤 교육감은 입장문을 통해 "단순 친목 모임이었고 비용은 각자 부담했다"고 일축했지만, 검찰이 관련 내사에 착수한데다 충북 시민단체도 윤 교육감을 선관위에 고발하는 등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2027년 첫발을 내딛는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의 통합 문제도 국감에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 대학은 협상 끝에 지난 7월 교육부에 통합 보완계획서를 제출했지만,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교통대가 위치한 충주 지역 사회는 "충북대의 일방적인 흡수 통합"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통합 절차와 균형발전 대책안 등에 대한 위원들의 송곳 질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충북대학교병원은 의정갈등 이후 악화된 경영상태에 대한 점검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충북대병원은 올해 상반기에만 228억원의 적자를 내며 지난 2023년 하반기 이후 4반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충북대병원 노조가 24년만에 파업을 벌이기도 한 만큼, 경영 개선을 위한 대안을 요구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1년만에 다시 진행하는 국정감사에서 교육계 현안을 두고 어떤 의견이 오갈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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