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선거철 단골 공약 청주교도소 이전 현실화되나… 주요 대선후보 "공약 채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05.26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청주지역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청주교도소 이전'이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청주시는 이전을 위한 법무부 협의를 추진하고 있고, 21대 대선 후보들은 주요공약으로 채택해 힘을 보태고 있는데요.
선거철 단골 공약이었던 '교도소 이전'이 현실화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79년 세워진 청주교도소.
전체 법무시설은 여자교도소와 외국인보호소를 합쳐 15만 5천여 제곱미터(㎡) 규모입니다.
준공 당시 도시 외곽에서 떨어져 있었지만,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으로 도심 구역으로 편입됐습니다.
이에 서원구 등 청주 서남부권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 교도소를 기준으로 1㎞ 이내에는 충북도교육청을 비롯해 7개 교육시설이 밀집한 데다 주거구역에는 6만 6천여 명이 밀집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모두 공약으로 내세웠을 만큼, 청주교도소 이전은 매 선거마다 단골 공약으로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청주교도소 이전이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청주시는 '법무시설 이전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법무부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청주시는 지난 2022년 교도소 예비 후보지 선정을 위한 용역을 추진했고, 적합 부지 3곳을 법무부에 제출했습니다.
구체적인 장소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법무부가 그동안 청주지법과 청주지검 등 사법기관과 가까운 곳을 우선 고려한 만큼 이들 지역과 인접한 곳으로 이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21대 대선에 출마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모두 충북 주요 공약에 청주교도소 이전 사업을 포함했습니다.
이에 따라 차기 정부에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청주시 관계자는 "법무부와 협의해 이전 후보지가 결정되면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시행사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032년까지 교도소 이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