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대선이 10일 안쪽으로 다가오면서 충북지역 주요 정당들의 선거전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굳히기', 국민의힘은 '반전'을 노리며 주말 집중 유세를 펼쳤는데요.

특히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는 어제(24일) 단양 구인사에서 열린 법회에 참석해 불교계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선대위는 도내 곳곳을 돌며 지역 밀착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이어갔습니다.

영동 전통시장과 제천, 충주지역을 돌고 오창‧금왕휴게소에서 유세를 벌인 민주당은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주말 이수진 중앙당 선대위 여성본부장은 단양과 제천을 차례로 찾아 유세를 벌였는데, 이 자리에는 이광희·이시종 충북 총괄선대위원장이 함께 했습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지난 주말과 마찬가지로 지역 전통시장에서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이정현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청주를 찾아 지역 선대위 유세 지원에 나섰습니다.

또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옥천 장날과 충주 풍물시장, 청주 육거리시장을 돌며 표심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는 어제(24일) 단양 구인사 상월원각대조사 열반대재에 참석해 불교계와 소통의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해 엄태영 의원과 양향자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이, 민주당에선 이광희, 의원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이 동행했습니다.

특히 김 후보는 이날 법회에서 직접 추도사를 하며 "호국 불교정신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서트>

김문수 후보 입니다.

- "호국불교의 정신이야말로 나라를 바로 세우고 국민 통합을 이루는 중심입니다. 한결같이 국운융창과 국태민안을 발원해주신 여러분께서 앞으로도 이 나라의 위기 극복과 국민 통합에 앞장서 주실 것을 굳게 믿습니다."

김 여사는 불자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고 법회를 마친 뒤에는 불자들과 차담을 갖기도 했습니다.

오는 29일~30일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중원 표심을 잡기위한 충북지역 정당들의 선거 움직임은 이처럼 더욱 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