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최적 시기 넘겨... 이재명, 권영국 표 아쉬워" > 뉴스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충북뉴스
HOME충북뉴스

뉴스

[인터뷰]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최적 시기 넘겨... 이재명, 권영국 표 아쉬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05.26 댓글0건

본문

■ 출   연 :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 진   행 : 이호상 기자

■ 송   출 : 2025년 5월 26일 월요일 오전 8시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정치광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호상 : 정치 광장 시간입니다. 오늘도 이재표 미디어 날 대표 연결돼 있습니다. 이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이재표 : 네. 안녕하세요.

 

▷ 이호상 : 대권 이야기인데요. 오늘은 거대 양당의 틈새에서 분투하고 있는 기호 4번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또 기호 5번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이제 선거가 열흘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기호 1번, 기호 2번 후보 사이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뉴스가 쏟아지고 있고, 김문수 후보는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에 계속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으로 지금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는 양상인 거죠? 

 

▶ 이재표 : 네. 그렇습니다. 여론조사를 발표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조사 결과가 계속 발표되고 있는데요. 자세히 인용하지는 않겠습니다. 누가 누구를 추격하고 있다는 판세 분석을 떠나서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지지 의사를 분명히 밝히지 않았던 샤이 보수, 그러니까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움츠려 있던 보수층이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건 분명해 보입니다. 양자 구도로 판세가 형성이 되면, 누가 이기든 근소한 표차로 결정이 돼 왔던 우리나라의 대선 표심. 이번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이고, 또 심판 성격을 일정 정도 띄고 있는 성격이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영 대결 선거로 돌아가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거죠. 이걸 ‘나타난다’라고도 표현할 수 있지만, 국민의 힘의 전략이기도 합니다. 김문수 후보의 경우에는 이준석 단일화가 성사되면 해볼 만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건데요. 최근에 ‘우리는 한 뿌리다’ 또 일각에서는 ‘당권을 제한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계속 단일화를 밀어붙이고 있는 겁니다. 이준석 후보의 경우에는 국민의 힘이 분위기를 흐리는 데만 일조하고 있다면서, 거듭 부인하고 있는 상황인데 일단 어제부터 투표 용지 인쇄가 시작이 됐거든요. 그러니까 단일화의 최적 시기는 넘겼다고 봐야 되고요. 물론 선거 하루 전날도 단일화는 가능한 거지만, 용지에는 표기하지 못하는 거고, 이 투표소에 안내문만 붙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데드라인을 28일로 보고 있는데, 이거는 29일과 30일에 사전투표가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일단 사전투표를 하는 동안 현장에서 투표 용지를 출력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사전투표에는 사퇴 표시가 가능하고, 더 중요한 것은 사전투표 이후에는 단일화가 된다고 하더라도 이미 사전투표에서 이준석을 찍은 표는 모두 사표가 되기 때문에, 또 사전투표 비율이 전체 투표의 거의 40%에 육박하고 있고 이번에는 얼마나 올라갈지 궁금한데요. 만만치 않기 때문에 사전투표 전에는 단일화가 돼야만 되는 거죠. 한 가지 예로, 지난 대선을 예를 들어보면,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도 사전투표 하루 전에 이루어졌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 가능성을 일각에서 보고 있는 거고, 이재명 후보의 경우에도 단일화 가능성이 높다고 계속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거는 단일화되기를 당연히 바라지 않는 거고, 단일화가 될 때 따른 경각심, 그래서 지지층의 결집을 의도하는 게 아니겠는가, 이렇게 분석해 볼 수 있겠습니다.

 

▷ 이호상 : 일단 분위기는 말씀하신 대로 김문수 후보가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에서, 이준석 후보는 극 거부하고 있는 거죠. 이준석 후보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하면서, 쫓아낼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단일화하냐. 이런 표현까지 써가면서 단일화 거부하고 완주하겠다는 입장을 표현하고 있는데, 반면에 이재명 후보, 지난 대선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0.74% 포인트 차로 낙선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와 격차가 좁혀지면, 이재명 후보도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에게 가는 표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런 분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이재표 : 예. 지금까지는 전혀 그 얘기를 하지 않았죠. 왜냐하면 지금까지 여론조사 결과가 굉장히 격차가 있었기 때문에 굳이 그 얘기를 할 필요가 없었던 겁니다. 그런데, 말씀하셨지만 지난 대선에서 심상정 후보가 완주를 했지 않습니까? 그에 반해서 윤석열,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를 했고, 정의당 지지율보다 심상정 후보는 현저히 낮은 득표를 했습니다. 2.37%만 득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는 0.74%포인트 차로 낙선했기 때문에, 심상정 후보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반감을 갖고, 그 이후로도 그런 감정을 표출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21대 총선에서도 정의당과 민주당 관계는 썩 좋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민주노동당으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민주당과 위성 정당 연합 전술에도 정의당은 가담하지 않았고, 독자 생존 전략을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단 한 석도 비례대표 지역구 전부 국회에 진출하지 못해서, 현재는 원외 정당이 됐고 당명도 최근에 민주노동당으로 변경하게 된 거죠. 이제 오히려 할 말을 떳떳이 할 수 있게 된 그런 측면인데요. 특히 권영국 후보의 경우 정치인보다는 양심적 지식인, 거리의 변호사, 노동 운동을 했던 실제 경력들 때문에 여러 가지로 이 판에 끼지 않고 자기 목소리를 내는 거잖아요. 선거운동을 시작할 당시에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탄핵과 자신의 사법 처리에 관한 장애물을 극적으로 넣으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또 당시에 국민의힘은 후보 결정 과정에서 각종 사고가 많다 보니까 여론조사 결과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래서 민주노동당과 권영국 후보를 견제할 필요도 없지만 상황이 달라진 건 분명해 보이고 만약에 단일화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하면 민주당도 어떤 목소리를 내지 않을까 예측해 볼 수가 있습니다.

 

▷ 이호상 : 마지막에 어떤 극적인 반전이 있을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과거를 보면 충북 같은 경우 제3당, 제4당은 어느 정도 득표율을 보였습니까? 우리 충북 지역이 그래도 민심의 바로미터 모습을 보였는데 과거는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 이재표 : 네. 충북에서 양당이 아닌 3당, 4당이 힘을 얻었던 때는 먼 옛날로 좀 올라가 볼까요? 자민련이 처음 등장했던 선거를 생각해 보면 1995년입니다. 전국 동시 지방선거와 1996년에는 15대 총선이 있었거든요. 이 두 선거는 자민련 바람이 확실하게 불었습니다. 15대 총선의 경우 충북에서 청주가 2석이었는데 청주의 상당 구천서, 흥덕 오용운, 또 충주 김선길 충북이 8석이었거든요. 그런데 5석을 자민련이 석권했다는 거죠. 그렇지만 이후 선거를 보면 대전 충남의 경우에는 자민련을 계승한 자유선진당이라든지 국민중심당 같은 지역 정당이 일정의 영향력을 계속 발휘했지만, 충북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거죠. 이용희 전 의원이 탈당해서 자유선진당 갔을 때 본인이 당선되고 그 지역 군수 군의원들을 많이 당선시켰는데 그걸 제외하고는 충청 지역에서는 소위 말하는 보수 3당의 영향력이 진보 정당보다 낮은 득표력을 보이는 거예요. 지난 대선도 심상정 후보가 전국에서 2.37%, 충북에서 2.62%로 더 높았는데 그때는 보수 정당이 없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실시된 19대 대선을 좀 보더라도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 전국에서는 6.76%를 득표했는데 충북에서는 그보다 낮은 5.9%였고요. 이에 반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전국에서 6.17이었는데 충북에서 6.70으로 좀 더 높았거든요. 보수 3당의 경우 충북 지역에서는 영향력이 낮은 편으로 좀 볼 수가 있겠어요.

 

▷ 이호상 : 수치로 된 과거의 지표를 본다면 충북 지역 표심은 진보적 성향의 표심이 우세했다고 진단할 수 있는 거죠?

▶ 이재표 : 네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 이호상 : 개혁신당과 민주노동당 지금 전국에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만, 충북에서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 이재표 : 개혁신당은 일단 충북 조직이 없고, 개혁신당 충북도당 2024년 초 이후에는 뉴스 검색이 아예 불가능하고 2024년 22대 총선에서 청주 흥덕의 김기영 후보가 홀로 출마해서 3.64% 득표한 게 유일한 선거 기록입니다. 중앙당 홈페이지 가봤는데 충북은 물론 전국 도당 조직을 눌러보니까 그냥 준비 중으로만 떠 있어서 지금 이준석 후보가 전국 단위의 어떤 그런 공중전화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요. 충청 지역 방문한 것도 5월 16일에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학생들과 같이 밥 먹은 거, 또 충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한 게 전부로 보이고요. 이에 반해서 민주노동당은 5월 12일에 사회 전환 충북 공동선대위 발족해서 민주노동당 외에도 노동당이라든지 민주노총 관계자, 공공운수노조 다 같이 참석했고 지난 24일과 25일 권영국 후보가 충북에서 일정을 했죠. 청주에서 집중적으로 유세를 하고 LG화학 청주공장 천막농성장도 방문했고 또 어제는 진천군 문백면 농다리, 괴산군 빨간맛페스티벌까지 가서 현장 유세를 하기도 했습니다.

 

▷ 이호상 : 거대 양당 틈새에서 분투하고 있는 우리 기호 4번, 기호 5번 이준석 후보와 권영국 후보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저희가 지켜보도록 하죠. 이 대표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 이재표 : 네 감사합니다.

 

▷ 이호상 : 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정치 광장 이재표 미디어 날 대표였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소 : (우)28804 충북 청주시 서원구 1순환로 1130-27 3층전화 : 043-294-5114~7 팩스 : 043-294-5119

Copyright (C) 2022 www.cjbb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