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청주시장 선거 조기 경쟁…민심이 향방 좌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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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09.21 댓글0건본문
[앵커]
내년 6월 치러질 청주시장 선거가 벌써 뜨겁습니다.
여야 후보군이 속속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선거전이 조기 점화되고 있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주시장 선거가 8개월여 남았지만 후보 경쟁이 이미 불붙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앞서 이장섭 전 국회의원도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경쟁 구도가 뚜렷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 문제를 쟁점으로 삼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박완희 청주시의원과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도 거론됩니다.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 중앙정부 경력자까지 이름을 올리면서 경선은 다자구도로 흐를 전망입니다.
중앙 정치 경험자들이 현안 해결 능력을 강조할 경우, 판세는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범석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합니다.
청주시장 연임 성공 사례가 없었던 만큼 도전 자체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시장은 신청사 건립과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확정 등 성과를 내세울 수 있지만, 오송 참사와 관련한 불구속 기소가 부담입니다.
서승우 상당구당협위원장, 손인석 전 정무특보, 황영호 충북도의원, 김동원 흥덕구당협위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반면 김수민 전 충북도 부지사는 총선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비후보들은 SNS와 간담회, 지역 행사 참석 등을 통해 지지층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교통·개발, 청년 일자리 등 생활 현안에 대해서는 해법 경쟁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조기 과열 우려 속에서도 선거의 성패는 결국 민심의 향배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여러 후보가 경쟁 구도를 만들고 있지만 결국 민심이 어디로 향하느냐가 최대 변수"라며 "정책 경쟁이 아닌 인물 대결로 흐를 경우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주시장 선거의 성패가 후보 전략을 넘어 민심의 향배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지역 정치권의 긴장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BBS 뉴스 조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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