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차기 충북청장 누가 될까…자치경찰위 심의 임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09.23 댓글0건본문
[앵커]
차기 충북경찰청장 인선이 시작됐습니다.
경찰청이 진천 출신 이종원 경기남부청 부장과 제주 출신 고평기 경찰청 국장을 후보로 확정했는데요.
충북자치경찰위원회는 이번 주 안에 심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기 충북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경찰청은 최근 후보군을 확정해 협의 기관인 충북자치경찰위원회에 전달했습니다.
확정된 후보는 두 명.
진천 출신으로 경찰대 7기인 이종원 경기남부청 생활안전부장과 제주 출신 경찰대 9기 고평기 경찰청 범죄예방대응국장입니다.
먼저 이종원 부장은 1991년 경위로 입직한 뒤 충북청 생활안전과장과 브라질 상파울루 주재관, 서울 송파경찰서장, 대전청 자치경찰부장 등을 거쳤습니다.
충북청 자치경찰부장을 지낸 경력 덕분에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부장은 지난 12일 경찰 고위직 인사에서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되며 이번 인선의 유력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고평기 국장은 1993년 경위로 임관해 제주서부경찰서장, 경기북부청 자치경찰부장, 경기 원미경찰서장, 서울청 범죄예방대응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지난해 8월 치안감으로 승진했으며, 범죄예방과 현장 대응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가입니다.
현행법상 시도경찰청장은 경찰청장이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의해 추천하고, 이후 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과 국무총리 심사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합니다.
이에 따라 충북자치경찰위원회는 조만간 심의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현재는 위원 7명의 일정을 조율하는 단계입니다.
심의는 늦어도 오는 26일,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순방 귀국 전까지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경찰청에서 후보자 명단이 전달돼 조만간 위원회를 열 것"이라며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심의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 안팎에서는 이번 인선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일각에서는 국장급 간부 일부가 충북청을 1순위 희망 근무지로 지원했으나 후보군에 포함되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역 연고와 경력, 치안 현안 대응 능력이 모두 고려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차기 충북경찰청장 인선, 누가 바통을 이어받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BBS 뉴스 조성현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