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충북지사 적합도 여론조사 1위 신용한... 순혈 등 당내 여론 반전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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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11.03 댓글0건본문
■ 출 연 :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 진 행 : 이승원 기자
■ 송 출 : 2025년 11월 3일 월요일 오전 8시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정치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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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원 : 정치 광장 시간입니다. 오늘도 미디어날의 이재표 대표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이재표 : 네, 안녕하세요.
▷ 이승원 : 네, 오늘은 이 최근 지역 언론에서 이 충북 도지사 적합도 여론 조사에서 여야 유력 후보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죠. 또 화제를 모았는데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다고요. 먼저 여론조사 결과부터 알려주시죠.
▶ 이재표 : 네, 인터넷 언론인 굿모닝충청이 여론조사 전문 기관 윈지코리아 컨설팅에 의뢰해서 충북도지사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를 진행했는데요. 이게 그러니까 내년 지방선거에 관한 겁니다. 말씀하신 신용한 부위원장이 22.1%로 오차 범위 밖에서 여야 후보군 가운데 1위였고요. 이어서 노영민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16.4%, 김영환 현 충북도지사가 14.9%, 송기섭 진천군수 7.5%, 조길형 충주시장 7.4%, 이종배 국회의원 3.1%였고요. 그 외에 다른 인물은 9.8%, 적합한 인물이 없다 10%, 잘 모르겠다 8.0%였습니다. 신용한 부위원장이 2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지역에서도 제천, 단양과 증평, 진천, 음성. 제천, 단양은 이제 국민의힘 강세 지역이고요. 증평, 진천, 음성은 도내에서 민주당 지대가 가장 강한 지역인데 이 두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가장 지지도가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굿모닝충청이 윈지 코리아 컨설팅과 함께한 거고요. 도내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했습니다. 조사 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 조사였고, 표본 수는 1,002명이었습니다. 표본 추출 방법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추출이었고 안심번호 100%였습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습니다. 응답률은 5.8%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은 ±3.10%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 이승원 : 신 부위원장이 지금 오차 범위 밖에서 좀 앞서고 있다는 내용 좀 정리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이 선거가 이제 7개월 정도 남았는데 이게 멀다면 멀고 또 가깝다면 가까운 시점이죠. 이게 사실 정치적 검증이 되지 않은 인물이 이 쟁쟁한 정치적 중진들보다 앞서가는 현상이 나타난 이유 좀 어떻게 보시는지요?
▶ 이재표 : 네,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일단은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도를 들 수가 있습니다. 또 정당 지지도도 국민의힘보다는 민주당이 좀 높은 상황을 고려할 때 아무리 현역이라고 하더라도 최근 금품 수수 의혹 등 사법 리스크까지 겹친 김영환 지사를 비롯한 국민의힘 후보군보다 일단은 민주당 후보가 높은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이 같은 조사에서 이번 조사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잘한다는 질문에 매우 잘하고 있다 39.8%, 대체로 잘하는 편이다 15.4% 등 긍정 평가가 55.2%였고요. 반대로 매우 잘못한다 24.6%, 대체로 잘못한다 14% 등 부정적인 평가는 38.6%였습니다. 이밖에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2%로 많지 않았는데요. 대통령 지지도보다는 낮지만, 정당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도 민주당이 45.2%로 국민의힘 33.3%보다 높았습니다. 이어서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3%, 진보당 0.7%, 기타 1.5%였습니다. 민주당 후보 중에서 1위를 차지한 거는 친명, 비명 구도 속에서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전 실장이나 3선 송기섭 진천 군수에 비해서 어 이 민주당 지지층의 지지를 더 받았는데요. 또 하나의 이유 두 번째 이유를 좀 짚어보면 결정적인 그런 또 하나의 결정적인 사실은 뭐냐 하면 자신을 보수라고 응답한 사람들이 김영환 24.0%에 이어서 신용한 15.3%를 지지했다는 거죠. 그러니까 보수층에서도 지지가 높았다는 얘기이고요. 중도층의 경우에는 신용한 23.1%에 이어서 김영환 현 지사가 15.7%, 그러니까 보수와 중도층 쪽에서 같은 당의 노영민 실장과 이 격차를 벌렸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이유인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 정책 실무 총괄 책임자로 일하면서 탈당하고, 또 이제 민주당 입당하면서 들고 나온 6,100개의 파일이 들어 있는 외장하드가 있다. 이렇게 하면서 정치 휴면기 때마다 이 공중파 종편에서 활약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유력 유튜브 등에서 공중전을 많이 벌이게 됐죠. 이제 그동안 갖고 있던 보수의 이미지를 청산하는 데 좀 효과가 있었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 이승원 : 보수층 지지도가 높았다는 걸로 봐서는 우호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도 한몫을 한 걸로 보이는데, 사실 신 부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의해 발탁돼서 또 지난 대선 당시에는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으로 영입하기 전까지는 보수 정치에 계속 몸을 담지 않았습니까?
▶ 이재표 : 맞습니다. 신용한 부위원장은 연세대 학부에서 경영학과 법학을 따로따로 전공을 했거든요. 그러면서 30대 초반부터 기업 인수합병 전문가로 활동을 했고 이 과정에서 극동유화그룹의 최연소 사장을 맡아서 지분 관계 정리를 주도하는 등 비슷한 방식으로 굵직한 여러 기업의 대표를 맡기도 했습니다. 이런 경력 때문에 2014년에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발탁이 돼서 약 1년 동안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요. 이듬해인 2015년에 새누리당 지금 국민의힘의 전신이죠. 새누리당으로 정계에 입문을 해서 2016년에는 고향으로 내려와서 자유한국당 역시 같은 당입니다. 계속 이어지는 정당인데요. 20대 총선에 청주 흥덕을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경선에서 탈락했고 2017년에도 자유한국당 대통령 선거 후보로 등록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컷오프가 됐었습니다. 이어서 2018년에는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충북지사 출마를 시도했지만, 무산되니까 바른미래당 후보로 도지사에 나왔고요. 9.17%로 3위 낙선했습니다. 당시 지금과 마찬가지로 3당이 거의 득표를 하지 못하는 그런 현실 속에서 나름대로 선점했다고 볼 수가 있는데요. 바른미래당 후보로 이렇게 낙선한 이후에 지방선거 직후에 탈당해서 2년간 정치적으로 표면적 거리를 두다가 지난 2020년 역시 국민의 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창당과 함께 복당을 해서 이제 국민의 힘으로 가게 됐고요. 2021년에는 국민의힘 원희룡 대권 후보 캠프의 상황실장, 2022년에는 원희룡 대권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캠프로 들어가게 되면서 함께 대선 후보 정책 실무 총괄 책임자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선거 직후인 2022년 4월에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에 역시 2년 동안 당적이 없다가 지난해 2월에 이재명 대표의 총선 인재 영입 15호로 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본거지인 청주 흥덕이 아닌, 청주 청원에서 시민운동가 출신의 현 송재봉 의원에게 경선에 패배하면서 좀 정치적 좌절을 겪었고요. 그동안 여러 차례 이적에 따른 철새 정치인 논란이 있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철새는 추운 데서 따뜻한 데로 가는데 자신은 거꾸로 추운 데로 갔다,”면서, “이것은 철새가 아니라 정치적 소신이다.”라고 이렇게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 이승원 :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제 정치적 소신에 의한 움직임을 좀 보였는데 일단 민주당 내에서 후보가 되기까지는 다수의 당원에게 우리 편이라는 확신을 주어야 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이재표 : 네. 굉장히 복잡한 문제인데요. 내년 선거가 지금의 분위기대로 민주당에 유리한 지형이 계승된다고 한다면, 당원들은 여러 가지 점을 고려해서 후보자를 선택하게 됩니다. 지난 8월 2일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후보가 61.47%를 얻어서 당시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박찬대 후보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압했는데요. 이런 상황들을 고려할 때 민주당 주류의 생각은 내년 선거에서 유리하다는 전제로 비명은 제거하되 민주당 순혈로 가자라는 이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세울 수도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최근에 재선 임호선 의원이나 초선 이광희 의원을 차출하겠다는 그런 차출설이 나오는 이유인데 왜냐하면 신용한 부위원장이 다른 정당에 오래 몸담았던 경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내 부정적인 여론을 어떻게 눌러가면서 내년에 후보로 갈 수 있을지는 신용한 부위원장의 정치력에 달려 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 이승원 : 신용한 부위원장이 현재 여론 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이 속에서 어떻게 민주당 내에 후보가 되기까지 본인의 거취가 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대표님 약속된 시간이 여기까지 다 돼서요.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재표 : 감사합니다.
▷ 이승원 : 지금까지 미디어날 이재표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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