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급행철도, CTX가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충북도는 CTX 사업이 새 정부의 '5극 3특' 지방정부 사업에 있어서 큰 디딤돌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적극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대전정부청사를 지나 세종정부청사와 오송역, 청주도심,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충청권광역급행철도인 CTX.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가 오늘(4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총연장 64.4㎞. 투입되는 사업비는 5조 천 135억원입니다.

특히 청주도심 구간은 지하철로 구축될 계획인데, 종전 지하철과 달리 주요 거점에 역사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수송력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꼽힙니다.

착공은 2028년, 개통 목표는 2034년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자 선정과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착공 등의 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CTX가 완공되면 충북도청에서 오송역까지 13분, 세종청사까지 31분, 대전청사까지 45분에 접근이 가능해지는 등 대전과 세종·청주가 각각 30분대 생활권을 구축하게 됩니다.

충북도는 또 충청권 4개 시도의 생활·경제권을 통합하는 '메가시티 교통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와 함께 청주국제공항은 CTX와 연개돼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적극 환영의 입장을 밝힌 충북도는 새정부의  '5극3특' 지방정부 사업에 있어서 큰 디딤돌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서트>

이복권 충북도 경제부지사 입니다.

- "특히 이제 이재명 정부 들어서서 5급 3특이라는 광역 경제권 중심으로 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서 저희는 크게 중부권의 어떤 경제적 통합이 가속화될 거라 예상이 되고..."

그러면서 청주도심 통과로 인한 대중교통 여건 개선과 구도심 활성화를 기대했습니다.

끝으로 이 부지사는 "청주도심 통과는 충북의 정당한 교통 접근권을 확보한 것으로 국토부와 협력해 민자사업자 선정과 착공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