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김병우 교육감 인수위가 내놓은 대표 공약…고작 ‘청와대 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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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하 작성일2018.07.15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재선에 성공한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사실상 '인수위원회'를 꾸린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인수위가 내놓은 김 교육감의 대표 공약이라는 게 고작 ‘청와대 아류작’이라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김 교육감 인수위에 대한 혈세낭비 비난이 쏟아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리포트]
‘셀프 인수위’라는 비난 속에 출범한
김병우 교육감의 ‘함께 행복한 교육, 제2기 출범준비위’.
사실상 인수위원회입니다.
인수위가
김 교육감의 1호 공약으로
‘충북교육청원광장 시행방안’을
내놨습니다.
충북교육청원광장은
청와대의 국민청원게시판과 같은 방식으로
다음달부터 운영될 예정입니다.
인터넷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올라온 ‘도민 청원’이
3천명 이상의 동의를 받을 경우
김 교육감이 직접
기자회견이나 영상을 통해 답변하는 방식입니다.
공감 처리 3천명 미만 청원에 대해서도
관련부서가 검토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김 교육감의 이같은 대표공약에 대한 평가가 썩 좋지 않을 전망입니다.
우선,
한 달 동안 활동한 인수위가 내놓은 결과물이
고작 청와대 국민게시판의 ‘아류작’이라는 겁니다.
특히
김 교육감 인수위는
‘충북교육청원광장’을 어떻게 활성화시켜
다양한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할지에 대한
고민의 흔적도 없어 보입니다.
또
공감 처리 3천명 미만 청원에 대해
도육청이 미온적 입장을 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는
우려입니다.
수 천 만원의 혈세가 투입된 인수위가
그동안 무엇을 했냐는 비난이 나옵니다.
세종, 충남, 대전시교육감 등 재선 교육감들은
하나같이
“초선도 아니고, 재선 교육감이 수 천 만원의 혈세를 들여 무슨 인수위를 꾸리느냐”고
일축했습니다.
반면
재선에 성공한 김병우 교육감은
“인수위를 꾸리지 않은, 다른 재선 교육감들이 잘못”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어떤 논리가 ‘상식이고, 비상식’인지 도민들을 알고 있습니다.
오는 18일을 끝으로 해산하는 김병우 교육감의 인수위.
1억원에 가까운 혈세를 쓰고 있는 김 교육감 인수위에게 주어진 시간은 이제 3일 가량.
남은 3일 동안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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