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제(22일)가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입니다.

충북지사 여‧야 후보들은
도내 주요 사찰을 돌며
‘불심 잡기’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충북지사 여야 후보가
어떤 불교관련 공약을 제시했는지
김정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오늘(22일) 보은 법주사를 시작으로
청주 마야사와 보살사, 풍주사 등을 잇따라 방문해
불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도
명장사 등 청주지역 사찰을 돌며 불심을 다졌습니다.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 역시,
보은 법주사와 청주 명장사 등을 찾아
불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여야 충북지사 후보들은 각 사찰을 돌며
불교관련 공약 강조했습니다.

후보들의 공통된 불교관련 공약은
'불교 세계화와 생활 속 불교’입니다.

먼저 이시종 예비후보의
대표 불교공약은
‘충북불교의 세계화’입니다.

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켜
전 세계인에게 알리겠다는 겁니다.

박경국 예비후보의 불교공약은
‘불교를 도민들의 생활 속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충북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찰음식과 템플스테이를 적극 활용해
불교를 도민들의 생활 속에 녹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신용한 예비후보의
제1 불교공약은
‘충북불교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입니다.

보은 법주사뿐만 아니라
도내 전통사찰을 충북의 관광지로 만들어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겠다는 구상입니다.

여기에 사찰에서 운영 중인
요양원과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 계획도 세웠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공약이
그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
아니면 공염불에 그칠지
도민들의 관심이 필요해보입니다.

BBS뉴스 김정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