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6.13 지방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주BBS는 충북지역 단체장 선거의
대결구도와 판세 등을 짚어보고 있습니다.

오늘(15일)은 음성군수 선거와
괴산군수 선거를 분석했습니다.

김정하 기잡니다.

[리포트]
음성군수 선거는
자유한국당 이필용 현 군수와
더불어민주당 조병옥 전 충북도 행정국장의
맞대결로 펼쳐집니다.

이번 음성군수 선거는
정치베테랑인 이 군수에 맞서
정치신인인 조 전 국장이
얼마만큼 선전할 지가 관전포인트입니다.

이 군수는
8년 간의 재임기간동안 쌓은
인지도와 지지 기반 등으로
3선을 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이 군수의 땅 투기 의혹 등이
이번 선거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그에 반해 조 전 국장은
30여년간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이 군수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나용찬 전 군수의 낙마로 무주공산이 된
괴산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전 충북도 행정국장과
자유한국당 송인헌 전 충북혁신도시관리본부장,
무소속의 임회무 전 충북도의원,
박동영 법무사가 나서는 4파전으로 치러집니다.

이 전 국장은 ‘깨끗한 새인물론’을 내세우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고,
군수 선거에 세 번째 도전하는 송 전 본부장은
같은 당에서 한 솥밥을 먹던 임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쪼개진 야당 표심 끌어모으기에
안감힘을 쓰고 있습니다.

괴산군수 선거의 관전포인트는
나 전 군수의 낙마로 인해
모든 후보가 같은 조건에서
선거를 치르게 됐다는 점입니다.

민주당의 높은 당 지지도 속에
이 전 국장의 압승을 예견하는 분석도 나오지만,
다른 후보들에 비해 지역 내 인지도가 낮아
당선 가능성이 낮다는
정반대의 의견도 나옵니다.

여기에 괴산지역의 경우
앞선 임각수 전 군수와 나용찬 전 군수가
무소속이었다는 점에서
선거 당선에는 소속 정당이
큰 의미가 없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음성군수 선거와 괴산군수 선거가
각축전 양상을 보이면서
어떤 후보가 군수직을 차지 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