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경찰, 尹 탄핵심판 선고일 갑호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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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04.02 댓글0건본문
[앵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 경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선고일을 전후해 탄핵 찬성과 반대 진영의 대규모 집회가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찰이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청은 오늘(3일) 오전 9시부터 본청과 서울청에 경력 50%를 동원하는 을호비상을, 다른 지역 경찰청에는 30%의 경력을 동원하는 병호 비상을 발령합니다.
선고 당일인 4일에는 경찰력 100% 동원 가능한 '갑호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합니다.
경찰은 집회 대응과 질서 관리를 위해 전국 경찰 기동대 가용 자원의 60%을 서울에 집중시킬 방침입니다.
충북경찰도 선고일에 맞춰 경비 경력이 서울로 상경합니다.
동원 인원은 최소 기동대 3개 중대와 청주권 일선 경찰서 임시편성부대 등 300여명입니다.
나머지 경력은 충북도청과 가경동 일대 등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에 질서 유지를 위해 집중 배치됩니다.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특정 진영의 격렬한 반발로 집회 분위기가 과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경찰은 집단 불법 행위에 대비해 경비 대책을 가동할 계획입니다.
도내 12개의 경찰서는 각 정당과 국회의원 사무실, 대학교, 관공서 등 주요 경계시설에 경력을 배치하고, 필요에 따라 형사와 기동순찰대도 투입할 예정입니다.
의원 사무실 주변에는 순찰차를 거점 배치하고, 지휘관 판단에 따라 경력을 추가 배치합니다.
대학교 탄핵 찬반 집회 현장도 관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극단 성향 유튜버 등 외부인 난입으로 폭력 사태가 빚어질 수 있어 현재 학교 측과 경력 배치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각 시군에서 열리는 집회와 시위 관리에는 담당 경찰서 예비 부대 등을 동원해 치안 유지에 나섭니다.
경찰 관계자는 "선고 당일 준법 집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보호 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주요 관공서나 집회 등에서 불법 행위가 발생한다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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