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증평 모녀 사망사건과 청주 일가족 사망사건이 남긴 것은? > 뉴스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충북뉴스
HOME충북뉴스

뉴스

(R)증평 모녀 사망사건과 청주 일가족 사망사건이 남긴 것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8.04.10 댓글0건

본문

[앵커멘트]
최근에 발생한 ‘증평 모녀 사망사건’과
지난해 가을에 발생한 ‘청주 일가족 사망 사건’은
우리 사회에 많은 것을 남겼습니다.

전문가들은
두 사망 사건을
위기 가정 에 의한
'극단적 자살'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사건이
심각한 사회현상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정부와 자치단체의 대책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손도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6일 오후 5시 15분쯤.

증평군의 한 아파트에서 46살 A 씨와 네 살짜리 B 양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40대 엄마와 딸은 숨진 지 두달 가량이 지난 뒤에 발견됐습니다.

40대 엄마는 자살 전, 1억 5천만원의 부채와 남편의 자살 등 심리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40대 엄마는 마지막으로 남긴 유서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마지막 신호’를 보냈습니다.

지난해 9월 중순쯤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자녀 2명과 함께 숨진 40대 부부는 운영하던 주유소의 사정이 어려워져 수십억원의 채무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외상과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봐서, 자살로 추정했습니다.

이처럼 ‘위기 가정’에 의한 극단적인 자살이 잇따르고 있지만 이들을 돕기 위한 제도적 장치는 아직 부족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두 사건을 ‘위기 가정’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INT▶
최영락 정신과 전문읩니다.
"(어려운 일을 겪으면)우울증이 되면 인지기능도 떨어지고 판단 능력도 떨어진다. 감정 등 불안감들이 휩싸이기 때문에 그동안 정상적으로 작동되던 이성적인 체계들이 작동을 못한다. 점점 극단적으로 생각한다. 먼저 다가가서 '위기 개입 시스템'을 먼저 구축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그거(위기 개입 시스템) 안 돼 있다”


정부나 자치단체가 위기 가정을 돕기 위해 접근할 수 없는 제도적 장치와
자치단체의 느슨한 행정이 위기 가정의 자살을 막지 못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소 : (우)28804 충북 청주시 서원구 1순환로 1130-27 3층전화 : 043-294-5114~7 팩스 : 043-294-5119

Copyright (C) 2022 www.cjbb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