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주장] 충북도청 미투 폭로자 A씨를 보호해야한다 > 뉴스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충북뉴스
HOME충북뉴스

뉴스

[BBS주장] 충북도청 미투 폭로자 A씨를 보호해야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정하 작성일2018.03.13 댓글0건

본문

우건도 전 충주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충북도청 소속 A씨가 언론 앞에 나섰습니다.

A씨는 지역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 예비후보에게 성추행을 당한 것은 허위가 아닌 사실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우 전 시장이 지속적으로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A씨는 언론 앞에 나선 이유를 “공무원이라는 폐쇄적인 조직에서 후배들에게 이런 일을 똑같이 겪게 해선 안 되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A씨를 좋게 말하면 미투 폭로자이지만, 우리 사회가 보는 시선은 내부고발자에 가깝습니다.

우리 사회는 내부고발자에 대해 앞에서는 정의롭다고 치켜세우지만, 대부분 회사에서 왕따를 당하거나 심할 경우 퇴사를 시키기도 합니다.

본인이 꿋꿋하게 버틴다고 해도 좌천성 인사로 외지로 발령을 낸다거나 하는 보복이 만연합니다.

우리 사회의 내부고발자들의 현실입니다.

현재 우리는 A씨의 용기있는 결단에 박수를 치고 있습니다.

후배들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언론 앞에 용기있게 나선 모습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이 됩니다.

A씨에 대한 도청 조직 내의 보복이 있을까, 혹시 왕따를 당하진 않을까, 압력을 견디지 못해 사직서를 내지 않을까 말입니다.

우리는 A씨를 보호해야합니다.

“성추행을 당했다”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합니다.

그런 사회를 만드는 데에는 A씨를 보호하는 것이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BBS 주장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소 : (우)28804 충북 청주시 서원구 1순환로 1130-27 3층전화 : 043-294-5114~7 팩스 : 043-294-5119

Copyright (C) 2022 www.cjbb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