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원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로 가로챈 돈을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로
49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청주와 충주, 진천 등지에서
피해자들에게 가로챈
4천여만원을 50차례에 걸쳐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저금리 대출에 속아
피해자들이 입금한 돈을
불법 인출한 뒤
송금액의 2%를 수수료로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무역회사 자금인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캐는 한편,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을 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