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북의 한 정당 기초단체장 예비후보가
과거에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후보는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5일) 오전
충북의 한 정당 홈페이지 게시판에
미투 폭로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게시글에서
“도내 차기 지선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과거 성추행을 벌인 사람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작성자가 지목한 후보는
도내 북부권의 한 기초자치단체장 예비후보 A씨.

작성자의 주장에 따르면
A씨가 과거
공직에서 인사권을 가진 직위를 이용해
하위직 여직원들에게 만행을 저질렀다는 겁니다.

게제글에서 작성자는
“여직원을 불러내서 저녁자리에 술을 마시게 한 뒤
노래방을 데리고 가
강제로 껴안고 입맞춤 등의
신체접촉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글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오늘 성명을 내고
“해당 정당은 진상규명을 해야할 것이고
만일 사실로 밝혀진다면 사죄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의혹에 대해 A 후보는
청주 BBS와의 통화에서
“선거후보 흠집내기용 음해에 불과하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또 A 후보는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해당 게시물을 작성한 작성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서트]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 A 예비후보입니다.
“”

한편 A 후보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오늘 경찰서에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고,
내일(6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