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청주대학교 교수인 유명배우 조민기씨가
여학생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강단을 떠나게 됐습니다.

조 씨는 현재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청주대는 조 씨를
면직 처분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리포트]
유명 영화배우 겸 청주대학교 교수인 조민기씨가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조 씨가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배우로 키워주겠다”며
자신이 속한 학과 여대생 A씨의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겁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제된 글에서
익명의 작성자는
“청주의 한 대학 연극학과 교수가
수년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청주대 측은 지난해 11월
다수의 학생들로부터 피해 신고가 들어와
조 씨를 강의에서 배제하고
양성평등위원회에 회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 대학이 최근
조 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3개월 정직의 중징계를 내린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조 씨와 소속사 측은
성추행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조 씨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기사화된 내용과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성추행 관련 내용은 명백한 루머”라며
“각종 악성 루머와 위법행위에 대해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중징계를 받은 이유는
수업 중 사용한 언행이
수업과 맞지 않는다는
대학의 자체 조사 결과”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씨는 현재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학 측은 관련 절차를 거친 뒤
오는 28일자로 조씨를
면직 처분할 계획입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