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 시즌입니다.

정치인들에게 출판기념회는 합법적 홍보 수단입니다.

정치인으로서 ‘세’도 과시하고 법망을 피해 정치자금도 모금할 수 있는 1석 2조의 사실상의 ‘정치 행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책을 팔아 번 수입 내역도 공개할 필요가 없으니 출마를 앞둔 정치인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정치자금 모금 행사는 없습니다.

출판기념회 초대장을 받으면, 모른 척 안 가 볼 수 없고, 참석을 하면 그냥 책 한 권 받아 올 수 없으니 책값 명목의 ‘봉투’를 해야 하는 거죠.

때문에 당선 가능성이 높거나 공천이 유력한 정치인, 특히 현역 정치인이라면 출판기념회를 한 번 하면 어머 어마한 돈을 벌수도 있습니다.

이런 출판기념회,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규제나 개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출판기념회를 아예 금지하지 않는다면, 책값의 상한선을 규제한다든지, 수입을 정확히 공개하는 등의 규제가 필요해 보입니다.

정치인 출판기념회 반드시 규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