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명의 생명을 앗아간
제천 스포츠 센터 화재참사와 관련해
해당 건물의 불량 소방시설을
문제가 없는 것처럼 허위 보고서를 작성한
소방관들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충북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제천소방서 소속 소방관 2명을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6년과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스포츠센터 소방시설을 조사한 뒤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고서를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사결과
이 건물에서는 29개 항목, 66곳의 소방시설에
문제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인명구조 늑장 대처 논란이 일고 있는
소방 지휘부에 대한 업무상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