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달 13일부터
6.13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됩니다.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예비후보자들이 자신의 얼굴을 알리기 위한
출판기념회를 잇따라 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 정치인 출판기념회는
신언관 국민의당 충북도당 위원장이
포문을 열었습니다.

청주시장 후보로 꼽히는
신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청주에서 자신의 세 번째 시집 ‘낟알의 숨’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청주시장 후보인
한범덕 전 청주시장도
내일(2일) 청주 S컨벤션에서
과학교양서인 ‘새로운 백년의 아침’ 출판기념회를 엽니다.

여당의 유력후보인 만큼
이날 행사는 지방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할 것이란 예측이 주를 이룹니다.

교육감 예비 후보들의 출판기념회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지난달 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심의보 충청대 교수가
오는 3일 자신의 저서인
‘교육이 희망이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지난 16일 출마선언을 한 황신모 전 청주대 총장도
이달 중으로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입니다.

특히 김병우 현 교육감 역시
‘행복 교육’을 주제로
도서 발행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이
출판기념회를 잇따라 여는 이유는
눈치를 보지 않고도
정치 후원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서 판매는 정치자금법 제한을 받지 않고,
수입 내역 역시 공개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출판기념회는
자신의 얼굴을 알리고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합법적인 선거활동인 셈입니다.

6.13 지방선거까지 앞으로 4달.

선거 당선을 위한
예비후보자들 간의 물밑경쟁이 시작됐습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