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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땅에서 거꾸로 솟는 제천 작은 암자의 '역 고드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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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8.01.3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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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천시 덕산면 작은 사찰의 천연동굴에서 거꾸로 자라는 고드름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땅에서 솟는 ‘고드름 군락지’는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생긴 고드름인지 청주 BBS 손도언 기자가 직접 확인했습니다.

[리포트]
제천시 덕산면 월악산 대한불교 조계종 선학원의 작은 사찰, 보덕암입니다.

보덕암 뒤편은 제천 청풍호반을 끼고 있어 아름다운 풍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스텐드업]
이곳은 해발 500m 지점에 위치한 보덕암입니다.

이 작은 고개를 넘어 수십 미터만 더 내려가면 역 고드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모감주나무 군락지를 지나고, 돌계단 비탈길을 내려오면 보덕굴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보덕굴 내부에 들어서면 죽순처럼 거꾸로 자라는 ‘역 고드름’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동굴 속에는 100여개의 역고드름이 있는데, 높이 60cm 안팎의 큰 고드름과 5cm의 작은 것까지 다양합니다.

[스텐드업]
이곳은 석회암 자연동굴 보덕굴입니다.
오후 3시쯤 햇살이 역고드름을 비추면 이색적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고드름이 거꾸로 자라는 이유는 무엇일까.

역 고드름은 석굴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면 순간적으로 얼어 거꾸로 자라는 것입니다.

해마다 역고드름이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기온 등 3박자가 모두 들어맞아야 이런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적인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선학원 보덕암 주지
“물이 한방울, 한방울 떨어지면서 그게 다시 얼고, 응고해서 다시 차곡차곡 쌓여서 저게 이뤄졌습니다. 날이 춥고, 또 물이 떨어지니까 삼합(기온, 물, 관리)이 맞았을 때, 하나라도 부족하면 숫자도 줄고(합니다.)”

사진작가와 관광객들도 4년만에 찾아온 역고드름을 보기 위해 보덕굴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엽 관광객/ 충남 예천군
“정말, 친구들이 환상적으로 잘 왔다고 저한테, 고마워 할 정도로 대단합니다. 진작에 몰랐던 게 조금 아쉽습니다. 오늘 온 김에 많이 보고, 공기도 좋고 멋진 날 됐습니다. ”

1970년대 북한 무장간첩 침투로 막혔다가 1986년 보덕암 대웅전 신축과 함께 개방된 보덕굴.

이제는 제천의 관광자원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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