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무주공산인 청주시장을 목표로 한 각 정당 공천 경쟁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늘(30일)은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이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습니다.

김정하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청주시장 선거.

거론되는 후보만 10여명입니다.

후보 난립 수준입니다.

이승훈 전 시장의 낙마로 무주공산이 됐기 때문입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정순 전 충북도부지사와 이광희 도의원이 일찌감치 출마를 공식화하고 뛰고 있습니다.

조만간 한범덕 전 시장과 연철흠 도의원도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유행열 청와대 선임행정관도 출마가 확실한 상황입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공천장을 놓고 세 명의 후보가 경쟁하는 모습입니다.

가장 먼저 이승훈 전 청주시장의 부인인 천혜숙 서원대 교수가 출마를 선언하고 민심잡기에 나선 상황에서
이번엔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이 오늘(30일)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황 의장은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높은 학력, 고위 관료 출신, 중앙부처 인맥이 더는 단체장의 덕목이 될 수 없다”면서 “젊음과 열정으로 ‘그레잇(Great) 청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선을 통해 한국당 후보가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1.

황영호 의장
“선거를 축제로 만들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경선을 통해서 당의 최적의 후보를 선택하는 과정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도 출마가 확실합니다.

김 의장은 도의회 의장이라는 프리미엄을 최대한 누린 뒤 출마를 공식화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른 군소 정당들이 뚜렷한 후보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의 청주시장 후보 공천장을 누가 거머쥘지 벌써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BBS 뉴스 김정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