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돗물만 먹습니다"...청주 수돗물, '먹는 물, 마시는 물 가운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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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8.01.23 댓글0건본문
직격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수돗물과 관련한 이야기를 좀 나눠보려고 하는데요.
수돗물 솔직히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괜히 먹는 시민들 입장에서는 찜찜함이 있는 게 사실인데요.
김동헌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 시험팀장 연결했습니다.
김 팀장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김동헌(이하 김) : 네, 안녕하세요. 김동헌입니다.
이호상(이하 이) : 팀장님 보니까 환경연구사이시기도 하시네요?
김 : 네, 그렇습니다.
이 : 먼저 청주시 수돗물 수질검사가 최근에 행정안전부 공공정부 공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있던데 이게 어떤 내용입니까?
김 : 네.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공공기관에 대해서 국민에게 제공했던 인터넷 정보 중에서 잘된 사례 10개를 뽑은 겁니다. 청주시 수돗물 수질결과 정보공개가 그 중에 하나로 선정된 사례이고요. 저희들 같은 경우에는 식품안전 분야에서 선정되었습니다.
이 : 청주시 수돗물 수질검사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대로 잘 공개를 했다 이 말씀이신 거죠?
김 : 네, 그렇습니다.
이 : 얼마 전에 한 조사기관 조사결과를 봤는데 수돗물을 먹는 실태조사를 해봤더니 시민들이 한 절반정도, 정확하게 49.4% 수돗물을 마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게 실제 수돗물 음용률이 낮은 겁니까? 높은 겁니까?
김 : 실제로 여러분들이 수돗물을 어떻게 먹느냐 라고 생각이 들 때 실제 나는 수돗물을 먹고 있는데 반 정도가 먹느냐 하고 의심을 하실 수도 있어요. 실제로 수돗물을 직접, 다시 말해서 냉장고에 넣어서 마신다든가 아니면 수도꼭지를 틀어서 직접 마시는 비율은 10%가 채 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49.4%라는 비율은 수돗물을 끓여서 마신다든가 아니면 조리해서 마시는 그런 비율까지도 다 포함한 그런 결과입니다.
이 : 이게 대부분 가정에서 정수기를 수돗물에 연결해서 정수시켜서 마시는 경우도 많은데 그런 경우도 포함된 겁니까?
김 :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정수기를 사용하는 것은 제외했고요. 정수기나 먹는 샘물 또는 물을 떠다 드시는 경우는 제외하고 수돗물을 그대로 드신다거나 아니면 끓여 드시는 경우 조리해 드시는 경우만 포함된 결과입니다.
이 : 그러면 수돗물 수질상태 좀 여쭤보겠습니다. 청주지역 수질상태 어떻습니까?
김 :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먹는 물, 마시는 물 가운데서는 최고입니다.
이 : 아 그렇습니까?
김 : 네, 그렇습니다. 실제 저희들이 이런 실험을 한번 해봤어요. 속리산 다들 많이 가시는데 속리산에 가면 세심정이라고 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 옆에 계곡수가 여름철에 수량이 풍부할 경우 굉장히 깨끗합니다. 과연 이 물이 수돗물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의 수질을 가질 것인가 해서 저희들이 한번 검사를 해봤거든요.
검사를 해보니까 수돗물이 세심정계곡수에 비해서 10배정도 깨끗했습니다. 탁도가 훨씬 좋았단 얘기죠.
이 : 그런데 팀장님 솔직히 시민들은 수돗물의 깨끗함을 알고 있습니다만, 정수장내의 수돗물은 안전할지 모르지만 수돗물이 우리 가정까지 배달되는 과정에 수돗물 배수관이라고 할까요?
이 통로 수도관의 노화문제 때문에 수돗물을 믿을 수가 없다, 이렇게 불신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 : 실제로도 많이들 그렇게 말씀하시고 있고, 실제로도 내가 내 눈으로 녹물이 나오는 걸 봤다 라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상당히 있는 걸로 알고 있고, 그 부분이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데 장애가 되고 있다 라는 것도 저희들이 잘 알고 있어요. 그렇지만 실제 여기 일선에서 수돗물을 담당하고 있고 그런 문제가 있다고 해서 우리가 민원을 나가보면 대부분 99%는 가정 내 배관의 문제입니다.
그걸 우리가 어떻게 증명할 수 있냐면 녹물이 나온다고 해서 가보면 실제 우리 집은 녹물이 나오는데 옆집, 건넛집은 녹물이 나오지 않거든요. 또는 우리 집에서 녹물을 틀었는데 녹물이 잠시 나오고 난 다음에 깨끗한 물이 나온다, 이 얘기는 무슨 얘기냐면 녹물이 먼데 있는 게 아니라 가까운 우리 집안에 녹물이 있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는 녹물이 나와서 못 마시겠다 하는 건 물론 이해는 합니다만 실제적으로는 많은 부분에서 녹물이 나오는 건 아니고요.
하지만 우리 가정에서 녹물이 나온다, 그런 경우에는 경제적 부담은 되겠지만 가정용 배관을 교체해주셔야 됩니다.
이 : 팀장님 말씀 들어보니까 정수장에서 가정까지 배달되는 과정 내에 있는 수도관이 좀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 말씀이신 거죠?
김 : 그렇습니다.
이 : 팀장님 제가 갑자기 궁금한 게 생겼는데 팀장님은 집에서 수돗물 드십니까?
김 : 물론입니다.
이 : 그냥 직접 음용을 하십니까, 끓여서 드십니까?
김 : 사실은 겨울철에는 그냥 마셔도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물이 차기 때문에 그렇죠. 그렇지만 여름철 같은 경우 저 같은 경우에는 그냥 마시면 물이 좀 밍밍하다고 하나요? 그렇기 때문에 냉장고에 넣어서 마시는 게 일반적으로 제가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 수돗물을 직접 음용하신다는 말씀이신 거죠?
김 : 그렇습니다.
이 : 사모님이나 자제분들이 걱정하지 않습니까?
김 : 사실은 집에서도 저희들이 수돗물을 집에서 우리 가족들도 많이 마시고 있고요. 끓여서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실제는 수돗물을 그냥 마시는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이 : 이 정수기나 지하수를 이용하는 경우는 어떻습니까?
김 : 사실은 기본적으로 정수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경제적 부담은 되겠죠. 그렇지만은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정수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잘 관리를 하셔야 됩니다. 무슨 말이냐면 정수기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한다든가 교체하지 않거나 또는 청소를 제때해주지 않으면 오히려 미생물을 키워가지고 물을 드시는 그런 결과를 초래하거든요. 그래서 좀 위험하고.
제 생각으로는 지하수는 사실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왜냐면 지하수가 어떤 특정시점, 어느 때에 수질검사를 해서 이게 깨끗하다, 안전하다 하는 적합판정을 받는다하더라도 이 수질이 항상 변할 수 있거든요. 특히 지하수는 지표수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지하수는 드시지 않는 게 좋겠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 : 청주지역 근처만 가더라도 약수터가 많은데 말이죠. 지하수 먹는데 어느 정도 신경을 쓸 필요가 있겠군요.
김 : 그렇습니다.
이 : 근데 팀장님 수돗물 수질검사는 어떻게 진행이 되는 겁니까?
김 : 기본적으로 정수장에서 수질검사는 어떤 특정한 시점에 하는 게 아니라 실시간으로 감시되고 있다, 모니터링 되고 있다고 보셔야 되고요. 저희들이 그렇게 관리를 하고 있고, 그렇지만은 60개 정도 항목에 대해서는 매일, 매주, 매월, 중요한 정도에 따라서 빈도를 달리 해서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 매일 검사를 하십니까?
김 : 그렇습니다. 매일 검사를 저희들이 중요 항목만 이를테면 탁도 라든가 냄새, 색도, 소독제, 이런 거에 대해서는 매일 검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 그런데 이게 가정에 배달이 되면 소독 냄새 때문에 수돗물을 기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말이죠. 이거는 왜 그런 겁니까? 혹시 인체에 유해한 건 아닐까요?
김 : 사실은 앞서 말씀 드린 녹물하고 냄새가 수돗물을 직접 마시지 않는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인데요.
소독 냄새를 개인에 따라서는 냄새를 굉장히 불쾌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외국 같은 경우는 소독 냄새가 나야지 안전한 물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소독 냄새 자체는 인체에 유해한 그런 물질은 아닙니다. 그리고 정수장에서 넣는 양이 굉장히 소량이거든요.
시간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소독 냄새가 정 불편한 분들은 끓여서 드셔도 좋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정말로 중요한 게 하나 있는데 끓였는데도 냄새가 난다 이런 경우에는 소독제가 아닙니다. 소독 냄새가.
이 : 아, 그럼 어떤 냄새죠?
김 : 이런 경우에는 고무 호수에 의한 냄새일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 : 그것도 역시 가정의 문제인거군요?
김 : 가정이나 또는 예를 들어서 음식점을 하는 업소라든가 이런 그런 곳에서는 손님들이 불편해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소독제가 아니다 이거는 호수에 의한 문제고, 저희들이 사실은 이와 관련해서 한 가지 알려드릴 것은 고무 호수를 사용하지 마십사 하는 또는 냄새가 나는 것을 주의해서 사용하십사 하는 얘기를 드리고, 순수한 소독제 염소에 의한 냄새는 앞으로 많이 줄어들 겁니다.
왜냐하면 저희 상수도에서는 고도 처리를 준비하고 있고 금년도에 완공할 예정이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소독 냄새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 팀장님 말씀 들어보니까 수돗물을 끓이면 소독 냄새는 분명히 안 난다는 말씀이신 거죠?
김 : 그렇습니다.
이 : 앞서 말씀하신 고도 처리는 무엇입니까?
김 : 한 마디로 고도 처리를 말씀 드리면 수돗물의 냄새를 없애는 처리 공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국적인 현상이긴 한데요. 저희 상수원인 대청댐에도 해마다 조류가 발생하고 조류가 그 특유의 냄새를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돗물에도.
그때에 고도 처리를 통해서 조류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확실하게 없애줄 수 있는 그런 공정이 고도 정수 처리 공정이고요. 앞서서도 말씀드렸지만 더불어서 소독 기능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소독으로 투입 되는 염소 냄새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 팀장님, 수돗물 수질 검사 결과를 앞서 잘 공개를 하셔서 정부에서 이렇게 우수 사례까지도 선정이 됐다고 하셨는데 일반 시민들이 수돗물 수질검사를 받아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겁니까?
김 : 지금 사실은 검사를 신청을 안 해도 현재는 우리 수돗물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서 초등학교 94개의 학교에 대해서 저희들이 검사를 다 하고 있어요. 그래서 해보니까 굉장히 깨끗하고 안전합니다.
그런데 개인 같은 경우에 이걸 받아볼 경우에는 저희들한테 상수도 사업본부로 신청을 하면 되는데요. 우선 전화로는 국번 없이 121번을 누르시고 5번을 누르시면 수질검사 신청을 할 수 있고요. 다른 방법으로는 ‘물사랑’ 이라고 하는 전국 단위로 운영되는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이 : 물사랑’ 홈페이지...
김 : 네, 물사랑, ilovewater 라고 하는 ‘물사랑’ 이라고 하는 것을 검색어에 치면 되는데 그 홈페이지로 신청을 하시면 검사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이 : 신청을 하면 전문가가 직접 가정까지 와서 수질 검사를 해준다 그 말씀이십니까?
김 : 네, 그렇습니다. 여기 수질 검사 전문 요원이 가정에 가서 현장에서 할 수 있는 검사는 현장에서 하고요. 또 할 수 없는 검사는 저희들이 체수를 해서 가져와서 정밀 검사를 한 다음에 우편으로 검사 결과를 직접 보내드립니다.
이 : 알겠습니다. 저도 한 번 해봐야겠네요.
팀장님,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말씀 마무리 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김 : 네, 고맙습니다.
이 : 지금까지 수돗물과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김동헌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팀장님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은 수돗물과 관련한 이야기를 좀 나눠보려고 하는데요.
수돗물 솔직히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괜히 먹는 시민들 입장에서는 찜찜함이 있는 게 사실인데요.
김동헌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 시험팀장 연결했습니다.
김 팀장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김동헌(이하 김) : 네, 안녕하세요. 김동헌입니다.
이호상(이하 이) : 팀장님 보니까 환경연구사이시기도 하시네요?
김 : 네, 그렇습니다.
이 : 먼저 청주시 수돗물 수질검사가 최근에 행정안전부 공공정부 공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있던데 이게 어떤 내용입니까?
김 : 네.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공공기관에 대해서 국민에게 제공했던 인터넷 정보 중에서 잘된 사례 10개를 뽑은 겁니다. 청주시 수돗물 수질결과 정보공개가 그 중에 하나로 선정된 사례이고요. 저희들 같은 경우에는 식품안전 분야에서 선정되었습니다.
이 : 청주시 수돗물 수질검사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대로 잘 공개를 했다 이 말씀이신 거죠?
김 : 네, 그렇습니다.
이 : 얼마 전에 한 조사기관 조사결과를 봤는데 수돗물을 먹는 실태조사를 해봤더니 시민들이 한 절반정도, 정확하게 49.4% 수돗물을 마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게 실제 수돗물 음용률이 낮은 겁니까? 높은 겁니까?
김 : 실제로 여러분들이 수돗물을 어떻게 먹느냐 라고 생각이 들 때 실제 나는 수돗물을 먹고 있는데 반 정도가 먹느냐 하고 의심을 하실 수도 있어요. 실제로 수돗물을 직접, 다시 말해서 냉장고에 넣어서 마신다든가 아니면 수도꼭지를 틀어서 직접 마시는 비율은 10%가 채 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49.4%라는 비율은 수돗물을 끓여서 마신다든가 아니면 조리해서 마시는 그런 비율까지도 다 포함한 그런 결과입니다.
이 : 이게 대부분 가정에서 정수기를 수돗물에 연결해서 정수시켜서 마시는 경우도 많은데 그런 경우도 포함된 겁니까?
김 :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정수기를 사용하는 것은 제외했고요. 정수기나 먹는 샘물 또는 물을 떠다 드시는 경우는 제외하고 수돗물을 그대로 드신다거나 아니면 끓여 드시는 경우 조리해 드시는 경우만 포함된 결과입니다.
이 : 그러면 수돗물 수질상태 좀 여쭤보겠습니다. 청주지역 수질상태 어떻습니까?
김 :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먹는 물, 마시는 물 가운데서는 최고입니다.
이 : 아 그렇습니까?
김 : 네, 그렇습니다. 실제 저희들이 이런 실험을 한번 해봤어요. 속리산 다들 많이 가시는데 속리산에 가면 세심정이라고 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 옆에 계곡수가 여름철에 수량이 풍부할 경우 굉장히 깨끗합니다. 과연 이 물이 수돗물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의 수질을 가질 것인가 해서 저희들이 한번 검사를 해봤거든요.
검사를 해보니까 수돗물이 세심정계곡수에 비해서 10배정도 깨끗했습니다. 탁도가 훨씬 좋았단 얘기죠.
이 : 그런데 팀장님 솔직히 시민들은 수돗물의 깨끗함을 알고 있습니다만, 정수장내의 수돗물은 안전할지 모르지만 수돗물이 우리 가정까지 배달되는 과정에 수돗물 배수관이라고 할까요?
이 통로 수도관의 노화문제 때문에 수돗물을 믿을 수가 없다, 이렇게 불신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 : 실제로도 많이들 그렇게 말씀하시고 있고, 실제로도 내가 내 눈으로 녹물이 나오는 걸 봤다 라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상당히 있는 걸로 알고 있고, 그 부분이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데 장애가 되고 있다 라는 것도 저희들이 잘 알고 있어요. 그렇지만 실제 여기 일선에서 수돗물을 담당하고 있고 그런 문제가 있다고 해서 우리가 민원을 나가보면 대부분 99%는 가정 내 배관의 문제입니다.
그걸 우리가 어떻게 증명할 수 있냐면 녹물이 나온다고 해서 가보면 실제 우리 집은 녹물이 나오는데 옆집, 건넛집은 녹물이 나오지 않거든요. 또는 우리 집에서 녹물을 틀었는데 녹물이 잠시 나오고 난 다음에 깨끗한 물이 나온다, 이 얘기는 무슨 얘기냐면 녹물이 먼데 있는 게 아니라 가까운 우리 집안에 녹물이 있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는 녹물이 나와서 못 마시겠다 하는 건 물론 이해는 합니다만 실제적으로는 많은 부분에서 녹물이 나오는 건 아니고요.
하지만 우리 가정에서 녹물이 나온다, 그런 경우에는 경제적 부담은 되겠지만 가정용 배관을 교체해주셔야 됩니다.
이 : 팀장님 말씀 들어보니까 정수장에서 가정까지 배달되는 과정 내에 있는 수도관이 좀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 말씀이신 거죠?
김 : 그렇습니다.
이 : 팀장님 제가 갑자기 궁금한 게 생겼는데 팀장님은 집에서 수돗물 드십니까?
김 : 물론입니다.
이 : 그냥 직접 음용을 하십니까, 끓여서 드십니까?
김 : 사실은 겨울철에는 그냥 마셔도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물이 차기 때문에 그렇죠. 그렇지만 여름철 같은 경우 저 같은 경우에는 그냥 마시면 물이 좀 밍밍하다고 하나요? 그렇기 때문에 냉장고에 넣어서 마시는 게 일반적으로 제가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 수돗물을 직접 음용하신다는 말씀이신 거죠?
김 : 그렇습니다.
이 : 사모님이나 자제분들이 걱정하지 않습니까?
김 : 사실은 집에서도 저희들이 수돗물을 집에서 우리 가족들도 많이 마시고 있고요. 끓여서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실제는 수돗물을 그냥 마시는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이 : 이 정수기나 지하수를 이용하는 경우는 어떻습니까?
김 : 사실은 기본적으로 정수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경제적 부담은 되겠죠. 그렇지만은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정수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잘 관리를 하셔야 됩니다. 무슨 말이냐면 정수기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한다든가 교체하지 않거나 또는 청소를 제때해주지 않으면 오히려 미생물을 키워가지고 물을 드시는 그런 결과를 초래하거든요. 그래서 좀 위험하고.
제 생각으로는 지하수는 사실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왜냐면 지하수가 어떤 특정시점, 어느 때에 수질검사를 해서 이게 깨끗하다, 안전하다 하는 적합판정을 받는다하더라도 이 수질이 항상 변할 수 있거든요. 특히 지하수는 지표수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지하수는 드시지 않는 게 좋겠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 : 청주지역 근처만 가더라도 약수터가 많은데 말이죠. 지하수 먹는데 어느 정도 신경을 쓸 필요가 있겠군요.
김 : 그렇습니다.
이 : 근데 팀장님 수돗물 수질검사는 어떻게 진행이 되는 겁니까?
김 : 기본적으로 정수장에서 수질검사는 어떤 특정한 시점에 하는 게 아니라 실시간으로 감시되고 있다, 모니터링 되고 있다고 보셔야 되고요. 저희들이 그렇게 관리를 하고 있고, 그렇지만은 60개 정도 항목에 대해서는 매일, 매주, 매월, 중요한 정도에 따라서 빈도를 달리 해서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 매일 검사를 하십니까?
김 : 그렇습니다. 매일 검사를 저희들이 중요 항목만 이를테면 탁도 라든가 냄새, 색도, 소독제, 이런 거에 대해서는 매일 검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 그런데 이게 가정에 배달이 되면 소독 냄새 때문에 수돗물을 기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말이죠. 이거는 왜 그런 겁니까? 혹시 인체에 유해한 건 아닐까요?
김 : 사실은 앞서 말씀 드린 녹물하고 냄새가 수돗물을 직접 마시지 않는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인데요.
소독 냄새를 개인에 따라서는 냄새를 굉장히 불쾌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외국 같은 경우는 소독 냄새가 나야지 안전한 물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소독 냄새 자체는 인체에 유해한 그런 물질은 아닙니다. 그리고 정수장에서 넣는 양이 굉장히 소량이거든요.
시간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소독 냄새가 정 불편한 분들은 끓여서 드셔도 좋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정말로 중요한 게 하나 있는데 끓였는데도 냄새가 난다 이런 경우에는 소독제가 아닙니다. 소독 냄새가.
이 : 아, 그럼 어떤 냄새죠?
김 : 이런 경우에는 고무 호수에 의한 냄새일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 : 그것도 역시 가정의 문제인거군요?
김 : 가정이나 또는 예를 들어서 음식점을 하는 업소라든가 이런 그런 곳에서는 손님들이 불편해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소독제가 아니다 이거는 호수에 의한 문제고, 저희들이 사실은 이와 관련해서 한 가지 알려드릴 것은 고무 호수를 사용하지 마십사 하는 또는 냄새가 나는 것을 주의해서 사용하십사 하는 얘기를 드리고, 순수한 소독제 염소에 의한 냄새는 앞으로 많이 줄어들 겁니다.
왜냐하면 저희 상수도에서는 고도 처리를 준비하고 있고 금년도에 완공할 예정이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소독 냄새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 팀장님 말씀 들어보니까 수돗물을 끓이면 소독 냄새는 분명히 안 난다는 말씀이신 거죠?
김 : 그렇습니다.
이 : 앞서 말씀하신 고도 처리는 무엇입니까?
김 : 한 마디로 고도 처리를 말씀 드리면 수돗물의 냄새를 없애는 처리 공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국적인 현상이긴 한데요. 저희 상수원인 대청댐에도 해마다 조류가 발생하고 조류가 그 특유의 냄새를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돗물에도.
그때에 고도 처리를 통해서 조류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확실하게 없애줄 수 있는 그런 공정이 고도 정수 처리 공정이고요. 앞서서도 말씀드렸지만 더불어서 소독 기능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소독으로 투입 되는 염소 냄새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 팀장님, 수돗물 수질 검사 결과를 앞서 잘 공개를 하셔서 정부에서 이렇게 우수 사례까지도 선정이 됐다고 하셨는데 일반 시민들이 수돗물 수질검사를 받아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겁니까?
김 : 지금 사실은 검사를 신청을 안 해도 현재는 우리 수돗물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서 초등학교 94개의 학교에 대해서 저희들이 검사를 다 하고 있어요. 그래서 해보니까 굉장히 깨끗하고 안전합니다.
그런데 개인 같은 경우에 이걸 받아볼 경우에는 저희들한테 상수도 사업본부로 신청을 하면 되는데요. 우선 전화로는 국번 없이 121번을 누르시고 5번을 누르시면 수질검사 신청을 할 수 있고요. 다른 방법으로는 ‘물사랑’ 이라고 하는 전국 단위로 운영되는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이 : 물사랑’ 홈페이지...
김 : 네, 물사랑, ilovewater 라고 하는 ‘물사랑’ 이라고 하는 것을 검색어에 치면 되는데 그 홈페이지로 신청을 하시면 검사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이 : 신청을 하면 전문가가 직접 가정까지 와서 수질 검사를 해준다 그 말씀이십니까?
김 : 네, 그렇습니다. 여기 수질 검사 전문 요원이 가정에 가서 현장에서 할 수 있는 검사는 현장에서 하고요. 또 할 수 없는 검사는 저희들이 체수를 해서 가져와서 정밀 검사를 한 다음에 우편으로 검사 결과를 직접 보내드립니다.
이 : 알겠습니다. 저도 한 번 해봐야겠네요.
팀장님,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말씀 마무리 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김 : 네, 고맙습니다.
이 : 지금까지 수돗물과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김동헌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팀장님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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