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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엄마가 썼던 목욕탕 옷장은 83번이야"... 제천 화재 희생자 유족, 현장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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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8.01.0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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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희생자 유가족들이 오늘(3일) 사고 현장을
두 번째로 방문했습니다.

화재 참사 현장은 눈물 바다 였습니다.

보도에 이호상 기잡니다.


[리포트]

희생자 유가족과 제천시청 직원 등 20여명이 오늘(3일) 두 번째로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유가족 중에서 아내를 잃은 50대 가장은 딸아이에게 방진복과 안전모를 꼼꼼하게 챙겨주며
“엄마 잘 보고 와라, 엄마 목욕탕 옷장 번호는 83번”이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고 당시, 엄마 발에 신발 한쪽만 신겨 있었다"며 나머지 신발 한쪽도 찾아 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현장을 살펴본 10여명의 유가족들은 "화재 당시 2층 유리창을 깨 달라고 했던 우리들의 말이 옳았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족들은
"희생이 가장 컸던 2층은 플라스틱 용기 하나 타지 않는 등 불에 탄 흔적이 없었다"며
"유리창만 깼더라면 살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유가족들이 공개한 사진에는 2층 비상구를 가로막은 철제 선반 위의 물품보관 용기도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한편, 경찰은 구속된 화재 건물주 53살 이모 씨를 지난 2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건물 관리인 51살 김모 씨에 대해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BBS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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