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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BBS 주장] 우리 사회 총체적 부실이 불러온 ‘제천 화재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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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7.12.2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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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29명의 사망자를 불러온 ‘제천 화재 참사’.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의 총체적 부실이 고스란히 드러난 가슴 아픈 역사로 기록될 겁니다.

화재 직후 제천소방서의 초기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화재는 제천소방서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웠던 수준의 재난이었습니다.

소방 인력, 장비 등등.

무엇보다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건물의 구조적 문제가 화재 피해를 키웠습니다.

건물 내부의 부실했던 방화 시스템과 드라이비트라는 마감재.

또 다른 원인은 건물 주인의 화재에 대한 안전 불감증입니다.

건물 내부의 스프링클러가 아예 폐쇄된 점과 원초적 탈출구인 비상구에 목욕 용품 등 온갖 장애물을 비치해 놓아 대형 참사를 불러왔습니다.

무엇보다 건물주가 소방안전점검을 자신의 아들에게 맞겼다는 의혹까지 일고 있어 혀를 찰 노릇입니다.

시민의식도 문제입니다.

불법 주차된 차량 때문에 소방차가 진입을 못해 화재 진압의 ‘골든 타임’을 노쳤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무조건 소방관들에게 ‘초동 대응’ 부실만을 지적해서는 안 될 겁니다.

소방관들은 ‘슈퍼맨’이 아닙니다.

소방관들에게 초인적 힘을 기대하기에 앞서, 우리 사회가 화재 안전불감증에 대해 스스로 비
판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겁니다.

이번 제천 화재 참사는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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