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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나 국회의원인데?”…권석창 의원, 제천 참사현장 甲질에 비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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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하 작성일2017.12.2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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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찰의 출입통제에도 국회의원 신분을 내세워
제천 화재 참사 현장을 들어간
권석창 국회의원의 처신을 두고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신분을 앞세운
‘갑(甲)질’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리포트]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발생 후
이틀 후인 지난 24일.

자유한국당 제천단양 지역구 권석창 의원이
화재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당시 권 의원은
아직 현장감식도 끝나지 않은 화재현장을
출입하려했습니다.

이를 막는 경찰들에게는
“나 국회의원인데 왜 못 들어가냐”라며
국회의원이라는 자신의 신분을 꺼내들어
승강이를 벌였습니다.

이후 경찰들이 계속 출입을 막자 권 의원은
남택화 충북지방경찰청장에게 전화를 해
“여기 들어가서 현장 조사를 하겠다는 데
왜 못들어가게 하는겁니까?”라고
출입통제에 대한 항의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남 청장에게
“국회의원 배지도 달고 갔고,
국회의원이 못들어가게 하는 데는
여기밖에 없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권 의원의 지속된 출입요구에
경찰은 어쩔 수 없이 권 의원을
화재현장에 들여보냈고,
권 의원은 자신의 휴대폰으로
30여분간 화재 현장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현장 오염이 우려돼
유가족들도 들어가지 못했던 화재현장을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을 내세워
무리하게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자
지역 정가와 누리꾼들이 분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내고
“경거망동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권 의원은 국민과 주민들에게
석고대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도 성명에서
“특권 의식에 젖은 정치인들의 행태로
정치인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는
추락하게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누리꾼들은 권 의원의 관련 기사에
“국회의원인데 그래서 어쩌라는 것이냐”,
“정신차려라 어디서 갑질이냐” 등등 비난댓글이 잇따랐습니다.

권 의원은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현안을 파악하고 국회차원의 진상조사 등을
준비하기 위해 현장으로 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슬픔에 잠긴 제천지역 시민들의 대표인 권 의원.

권 의원의 처신을 두고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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