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오송역 명칭을 바꾸는 움직임이 본격화 됐습니다.

청주시가 최근에 'KTX 오송역 명칭 개정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건데요.

앞으로 이들은 여론 조사와 찬반 공청회 등의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지난 2014년 7월이죠.

청주청원 통합시 출범과 동시에 청주시가 오송역 명칭변경 논의에 불을 지폈다가 오송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불러온바 있습니다.

결국 논의가 중단됐던 전례가 있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다소 달라진 분위기입니다.

오송역의 이름은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오송’이라는 지명의 강점도 살려 혹시 있을 수 있는 지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시키고, 지엽적 차원을 넘어 청주라는 브랜드 가치와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차원에서 개명이 이뤄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오송역 명칭 변경은 지금도 수면 아래서 움직이고 있는 ‘KTX 세종역 신설’ 주장을 잠재우는 결정젂 카드가 돼야 합니다.

걱정스러운 것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KTX 오송역 이름 변경 문제가 정치인들의 선거 전략으로 이용될까 걱정입니다.

KTX 오송역 명칭 변경 문제를 정략적으로 악용하는 정치인은 철저하게 배제시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