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북도와 청주시, 제천시의 청렴도가
전국에서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치단체에서 벌어진
각종 비위 행위 등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보도에 손도언 기잡니다.

[리포트]
국민권익위원회의 2017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 따르면
충북도는 종합청렴도에서 7.43점을 받아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4위에 머물렀습니다.

청렴도 등급도 4등급에 그쳤습니다.

충북도는 지난해보다 종합청렴도가 0.2점이 올랐지만,
등급은 3등급에서 1단계 하락했습니다.

이런 배경은 중원대 건축비리 사건과 소방공무원 뇌물수수 사건 등에서 감점을 받아
외부 청렴도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시·군 가운데 제천시는 6.99점을 받아 77개 시(市)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최하위 수준인 74위, 5등급에 머물렀습니다.

청주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렴도 4등급을 받았습니다.

거의 꼴치 수준입니다.

청주시는 지난해 4등급을 받은 뒤 청렴도 회복에 나섰지만,
올해 각종 비위 행위가 터지면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보은군과 옥천군은 전국 82개 군(郡)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각각 2위, 3위를 차지하면서 1등급에 올랐습니다.

이밖에 도내 시·군의 청렴도는 충주시와 음성군, 괴산군)이 3등급을 받았고
영동군, 진천군, 증평군, 단양군은 2등급으로 분류됐습니다.

충북도교육청은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9위를 차지했습니다.

충북도는 부패 행위자 엄중 처벌 등 우수기관을 벤치마킹해 청렴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BBS 뉴스 손도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