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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물도 없이 불 끄겠다고 출동한 소방차‘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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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하 작성일2017.11.2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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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영동의 한 의용소방대가
물을 싣지 않은 소방차를 끌고
화재 현장에 출동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정미소 한 동을 모두 태웠습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리포트]
영동군 추풍령면의
한 정미소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은
지난 25일 오전 8시 25분 쯤.

신고가 접수되자
영동소방서 관할 추풍령 의용소방대원들은
5분여 만에 화재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출동한 소방차에는
물이 실려있지 않았습니다.

의용소방대원들이 패닉에 빠진 그때,
불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이 정미소는 삽시간에
화마에 삼켜졌습니다.

뒤늦게 10km 가량 떨어진
황간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50여분만에 불은 잡혔지만,
이미 295㎥ 규모의 정미소 건물과
정미소 안에 쌓아 두었던
볏가마 200포대 등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5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뒤였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은
“조금만 더 일찍 진화 작업이 이뤄졌다면
피해가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
“물도 없이 불을 끄러 왔다는 얘기에
황당함을 금할 수 없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현재 영동소방서는
이번 일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입니다.

중간조사결과
화재일로부터 이틀전까지만해도
소방차 물탱크에
물이 가득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틀만에 물이 사라진 이유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인서트]
황방하 영동소방서 홍보담당자입니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선
소방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해보입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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