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런 가운데
도내 숙박업소와 음식업소들은
전국체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숙박업소와 음식점의 상인들은
끊임없이 몰려오는 손님들 덕에
눈코 뜰 새없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정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주시 호암동에서
중국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50살 A씨.

A씨는 요 며칠동안
영업을 일찍 종료했습니다.

저녁 영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미리 준비해뒀던 재료가
모두 동이 나버렸기 때문입니다.

청주시 내수읍에서
숙박업소를 운영중인 B씨는
아예 손님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번 달 말까지
모든 객실이 예약됐기 때문입니다.

지난주부터
충주를 비롯한 도내 전역에서
전국체전이 진행되면서
도내 각 지역의
숙박업소들과 음식점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겁니다.

이번 체전에는
선수와 임원, 해외동포 등
모두 2만 6천여명이 참가해
충북을 방문했습니다.

여기에 체전을 운영하는 전국의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 선수단 가족, 관람객까지 합치면
체전 기간동안 충북을 방문할 인원은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충북도에 따르면
충주지역의 경우
160여개의 숙박업소들이
체전이 끝나는 다음주까지
모두 예약된 상태입니다.

또 충주지역 3천500여개 음식점들은
미리 예약을 한
체전 출전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이 식사를
할 수 없을 정돕니다.

충북도는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3천8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국체전으로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