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와 도교육감 후보로
누가 나설지 관심입니다.

충북지사 관전 포인트는
이시종 충북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할지입니다.

이 지사는
최근 같은당 오제세 국회의원의
‘경선 도전장’에도
입을 굳게 다물며
현재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먼저 김정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가 끝나고
충북도청 출입기자단과 오찬을 함께한
이시종 충북지사.

이 자리에서
이 지사의 3선 도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이 지사는
“아직 선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며
대답을 회피했습니다.

이 지사는
지난해부터 이같은 질문에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 지사의 측근에 따르면
이 지사는 아직도 지사 선거 출마를
저울질 중인 상황입니다.

이 지사 입장에서는
일흔이 넘는 나이도 부담입니다.

47년생인
이 지사가 3선에 도전한다면
일흔 중반은 넘어야 일선에서
손을 떼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 이 지사는
차기 경쟁자들과의 일전도
생각해야합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국회의원은
청주불교방송 인터뷰에서
‘이 지사와의 경선도 불사하겠다’며
사실상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 지사 입장에서는
같은 당 오 의원의 도전장이
달갑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이 지사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출마를 위한 준비도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지사가 이른 출마선언으로
청와대 입각이나 중앙정계 진출 등
여러가지 가능성이 예상되는 정치적 입지를
스스로 좁히게 될 수 있어
걱정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민주당 후보면 당선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내년 지방선거.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사 3선 도전 선언을 할지
지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