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BBS 주장] 영화 ‘남한산성’이 던진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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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7.10.08 댓글0건본문
열흘간의 긴 추석 연휴 기간,ㅊ 극장가를 강타한 ‘남한산성’이라는 우리 영화를 보셨나요.
1636년 12월,
인조 14년 병자호란.
청나라의 대군이 조선을 침략해 임금과 조정이 적을 피해 남한산성으로 숨어듭니다.
추위와 굶주림, 절대적인 군사적 열세 속에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임금이라면 순간의 치욕을 견디고 나라와 백성을 지켜야 한다는 신하.
절대적 열세이지만 청나라와 끝까지 맞서 싸워 대의를 지켜야 한다는 또 다른 신하.
그 사이에서 오락가락, 결단을 내리지 못해 번민하는 임금 ‘인조’.
결국 인조는 치욕을 겪습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임금이었다면 어떤 결정을 내렸겠습니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영화 ‘남한산성’을 보고 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한산성을 보면서 나라의 힘이 약하고 군주가 무능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백성의 몫이 된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 북핵 위기에 한국 지도자들이 새겨 봐야 할 영화라고 본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SNS에 소감을 남겼습니다.
박 시장은 “하염없는 눈물과 함께 끝없는 분노가 치밀었다. 얼마든지 외교적 노력으로 사전에 전쟁을 예방하고 백성의 도탄을 막을 수 있었는데도 무능하고 무책임한 지도자들이 잘못된 현실 판단과 무대책 명분에 사로잡혀 국가적 재난을 초래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오늘의 우리의 상황을 돌아보면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말, 구구절절 맞는 말입니다.
영화 남한산성은 대한민국이 처한 작금의 현실에 엄청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병자호란의 치욕은 당시 무능했던 임금과 자중지란을 자초한 신하들 때문이었습니다.
임금을 중심으로 신하들의 세력의 정책이 나라를 순식간에 처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 영화 남한산성의 메시지를 지금 대한민국 정치인들이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중앙·지방 할 것 없이, 정치판에 발을 담그고 모든 이들에게 영화 ‘남한산성’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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