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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BBS 주장] ‘개천에 용이 나오지 않는 씁쓸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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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7.09.2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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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40% 이상이 월 평균 100 만원 이상의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교육시민단체가 조사를 한 것인데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 평균 100만원 이상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는 학생들의 41%가 자사고를 가기 위해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32%의 학생은 과학고와 영재학교를, 21%는 외국어고와 국제고를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반면에 일반고를 희망하는 학생은 8.7%에 그쳤습니다.

특성화고에 가기 위해 월 100만원 이상의 과외를 받고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역설적으로 돈이 없어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서민들의 자녀들은 특성화고에 가지 못한다는 것이죠.

과거 우리는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스스로 열심히 공부만 하면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있었습니다.

‘개천에서 용’이 나왔습니다.

돈 없고, ‘백 없는’ 서민들의 자녀들도 오로지 실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부모의 재력과 자녀의 학습 능력’은 비례하는 세상이 됐습니다.

부유층 자녀들이 공부도 잘 하는 사회입니다.

돈 있는 사람들의 자녀들만이 공부를 잘 할 수밖에 없는 사회.

씁쓸합니다.

개천에서도 용이 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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