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가정보원의 ‘추접한 민낯’이 드러나고 있죠.

검찰에 따르면 이명박 정권 시절, 당시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이 정권에 유리한 여론을 조작하기 위해 민간인 수백 명으로 구성된 사이버외곽팀, 즉 댓글부대를 운영했습니다.

댓글부대 운영비로 국가 예산 480억원 가량을 썼다고 합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국정원이 정권에 비판적이었던 문화예술인들을 괴롭히기 위해 온갖 추접한 방법을 동원해 이들을 퇴출시키려 했다는 사실입니다.

국정원은 방송 장악도 시도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공영방송인 KBS와 MBC를 장악하려 한 정황이 국정원 자료와 KBS 노조의 문건 공개, 피해자 증언 등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언론자유를 보장해야 할 정부가 언론의 자유를 차단한 겁니다.

MB 정부와 박근혜 정부 10년.

‘최순실 사태’로 대변되는 박근혜 정권과 ‘국정원의 추악한 민낯’으로 대변되는 이명박 정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10년 퇴보했습니다.

국민들은 다시 분노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