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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자녀 채용에 신고없이 외부 강의... 충북도립대 '비위'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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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03.2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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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자신의 자녀를 연구원으로 채용하는가 하면 신고 없이 외부 강의를 나가는 등 충북도립대 교원들의 비위가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총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잇단 비위로 얼룩진 충북도립대에 대한 신뢰가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김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청북도 감사관실이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충북도립대 감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33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됐습니다.

 

충북도는 기관경고 등 25건을 행정조치하고 적발한 교원과 직원 5명에 대해서는 경징계와 훈계, 주의 등의 조치를 취하라고 도립대에 지시했습니다.

 

이 가운데 3건은 현지에서 주의 처분했습니다.

 

주요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도립대 산학협력단의 연구용역 책임자인 A교원은 자신의 자녀를 참여연구원으로 채용했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B교원은 면접 대상자와 논문 공저자인데도 채용심사관으로 면접에 참여한 사실이 밝혀져 시험절차의 공정성을 훼손시켰습니다.

 

도립대 교수 7명은 정식 출장보고서도 없이 돈을 받고 외부 강의를 해왔습니다.

 

외부에 출강하려면 외출, 출장 등 사전 조치를 해야 하지만 이들은 임의로 대학을 벗어나 영리업무를 해 온 곳으로 밝혀졌습니다.

 

대학회계임기제 C직원은 최근 10차례나 근무지를 이탈해 개인 용무를 보는 등 복무규정을 위반했습니다.

 

운전직 D직원은 배차신청이나 출장 등록 없이 총장 전용 차량을 몰고 고속도로를 이용해 근무지를 이탈하는 등 멋대로 관용차를 운행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감사관실은 교원 A씨 등에 대해 경징계 처분을 요구했고 교수들에 대해서는 유사사례 발생 시 무관용 처분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밖에도 도립대는 교원 재임용 행정절차를 늦게 처리했으며 교육 수요자 만족도 조사 평가도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총장 공백이 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잇따른 교원들의 비위로 도민들의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충북도립대.

 

새로운 총장 임용과 더불어 추락한 이미지 회복을 위한 자정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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