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0월 2일 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최장 열흘간 ‘황금연휴’가 생기게 됐습니다.

유통업계, 관광업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반대로 임시공휴일 지정이 달갑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은 원칙적으로 ‘공무원’들에게만 해당되기 때문에 기업 근로자들 누구나 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기업은 노사 합의를 통해 유급으로 쉴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중소기업 종사자나 비정규직에게는 그림의 떡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월별 납품 물량을 맞추려면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공장을 가동해야 한다는 곳이 많습니다.

또 긴 연휴로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 내수 진작에는 별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어서 자영업자들에게는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이번 황금연휴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청주BBS 주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