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윤리특위와 본회의가 열린
충북도의회 청사 안팎에서는
김학철 도의원 지지자들과
일부 시민단체들이
‘징계 처분’을 두고 충돌했습니다.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는 등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이어서 손도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4일) 오후 2시 충북도의회 6층 본회의장 입구.

시민단체 회원들과 김학철 의원 지지자들이 만났습니다.

이들은 김학철 도의원 징계를 두고 욕설과 고성을 주고받았습니다.

[현장음]
“김학철은 죄가없다. 내가 무슨 말을 했는데..."

30여명의 시민단체 회원들은 ‘김학철 의원은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학철 의원을 지지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은 ‘김학철 의원은 죄가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시민단체 회원들은 앞서 열린 윤리특위 회의장 앞에서
‘충북도민 명예 실추시킨 도의원을 강력 징계하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학철 의원 지지자들은 집회를 갖고 ‘해외연수는 정당한 행위로써 잘못을 지적할 수 없다, 정치적 보복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보수단체와 시민단체 회원들은 본회의장 앞에서 결국 고성과 욕설,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출동한 경찰과 도의회사무처 공무원들이 나서면서
이들의 몸싸움을 일단락됐습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