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청주 서원경찰서가
삼수 끝에 신설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서원경찰서와 함께 추진돼 왔던
증평경찰서 신설은
또다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손도언 기잡니다.

[리포트]
통합 청주시 4개 구 가운데 서원구는
20만명의 인구를 훌쩍 뛰어넘지만 관할 경찰서가 없어,
청주 흥덕경찰서 등 3개 경찰서가 치안을 담당해 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행정구역과 경찰서 관할 구역이 달라, 주민 혼란은 계속돼 왔습니다.

경찰 조직 법령상, 서원구는 경찰서 신설 요건을 갖췄지만,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계속 미뤄져 왔습니다.

하지만, 서원경찰서가 3년 도전 끝에 신설될 전망입니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청주 서원경찰서 신축을 위한 예산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고 밝혔습니다.

예산이 확정될 경우
서원경찰서 신설은 내년에 본격화 됩니다.

내년 12월쯤 토지매입과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2019년 실시설계에 이어 본 공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신축 장소는 서원구 미평동 일대 ‘만 9천여' 제곱미터(m²)입니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2022년 10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서원경찰서와 함께 추진돼 왔던 증평경찰서 신설은
또다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평군은 경찰서가 없는 전국 10개 자치단체 중 하나로 꼽힙니다.

증평군과 인접한 괴산경찰서가 10년 넘게 증평지역 치안을 맡아오면서 어색한 동거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