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괴산’하면 떠오른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단연, ‘괴산 산막이 옛길’과 ‘대학찰 옥수수’를 먼저 떠오르실 겁니다.

그런데, 괴산은 ‘논 그림’이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형형색색의 ‘논 그림’은 괴산군 문광면 신기리 문광저수지 옆 논에 있습니다.

괴산군이 해마다 ‘논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요.
올해는 정유년 ‘붉은 닭 그림’입니다.

현재 괴산 문광면에 가면 색깔 있는 벼를 심어놔서, 유색 벼를 볼 수 있는데요.

아직 벼가 크지 않아서 선명하게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10월쯤, 벼가 다 익고 나면, 그때 ‘붉은 달 그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가뭄과 집중호우를 견뎌낸 유색벼가 잘 자라면서 아름다운 닭의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자치단체도, 괴산군의 논 그림을 벤치마킹해서 해마다 심고 있죠.

그런데, 이 괴산 유색벼가 전국에서 왜, 유명하냐면 괴산군만의 노하우 때문입니다.

먼저 괴산군 논 그림에서 가장 큰 특징이 ‘곡선’입니다.

‘논 그림’의 가장 큰 특징이 ‘곡선’인데, 이 곡선을 괴산군만이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괴산군이 끊이없이 노력 끝에 발견한 것이 유색벼의 '곡선'입니다.

현재 다른 자치단체도 논 그림을 그리면서 ‘곡선’을 삽입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논 그림이 전국 평준화 됐지만, 괴산군처럼 정교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대학찰 옥수수’가 전국으로 퍼지면서, 괴산군은 얼마전 다른 품종을 개발했죠.

괴산군의 '도전정신'이 주목받고 있는 이윱니다.

청주 BBS 주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