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시끌벅적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수능 ‘100일 이벤트’는
수해와 폭염 등으로
간소하게 치러졌습니다.

보도에 손도언 기잡니다.

[리포트]
어제(8일) 수능 D-100을 맞아 청주지역 고등학교에서
'수능대박'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예년과 달리 후배들의 시끌벅적한 응원전은 사라지고,
담임교사의 격려사 등으로 축소됐습니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운동장과 건물 1층이 침수된 청주 운호고등학교는
등교 시간에 고3학생들에게 음료수 등을 나눠주는 것으로
수능 100일 이벤트를 대신했습니다.

이 학교 교장은 ‘수능 기원’ 서예문을 고3 10개 반에 직접 걸어주며
응원했습니다.

지난해 청주 운호고는 수능 100일 기념으로 특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었습니다.

지난해 수능대박을 기원하기 위해 떡을 나눠준 청원고등학교는
올해 떡 대신, 교장 격려사로 초촐하게 치러습니다.

청주여고 역시, 지난해 떡을 나눠줬지만, 올해는 아예 행사 자체를 열지 않았습니다.

충북도교육청은
"수해와 폭염 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수능 100일 잔치’를 여는 것은 옮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2018학년도 수능 시험은 오는 11월 16일에 진행됩니다.

충북지역 고3학생 1만 4천여명이 응시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응시생보다 400명가량 감소할 것으로 도교육청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