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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어제는 '사과' 오늘은 '책임회피'…충북도의원들의 ‘가면 바꾸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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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7.08.0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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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북도의원들의 ‘이중 플레이’가 또다시 논란입니다.

사상 최악의 물난리 속에 외유성 해외연수를 강행했던 충북도의원들의 일련의 과정들은 그야말로 ‘속보이는 정치’에 불과했습니다.

손도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물난리 속에 외유성 해외연수를 강행했던 충북도의회 자유한국당 소속이었던 박한범, 박봉순 의원.

결국 이들은 물난리 해외연수 논란 때문에 ‘제명’ 됐습니다.

여론의 질타가 계속되자, 이들은 그제(31일) “자신들을 ‘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 넘겨달라”는 뜻을 사무처에 전달했습니다.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것이 문제였다며 스스로 징계를 요청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난 어제(1일) 유럽 연수를 떠나게 된 과정과 조기귀국 상황 등을 설명하기 위해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습니다.

‘제명’당한 이유가 무엇인지, 중앙당 차원에서 가려달라는 것입니다.

특히 해외연수에서 조기에 귀국한 이들은 국민에게 사죄하고 반성의 의미로 수해 복구에 나섰습니다.

이때만 해도 이들에 대한 동정론도 일었습니다.

사실상 정치적 생명이 끝났는데, 의원직마저 내놓으라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재심을 신청하면서 그동안 보여준 행동이 가식에 불과했고,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도의원들의 ‘이중 플레이’는 이뿐만은 아닙니다.

도의원들은 물난리 해외 연수를 떠나기 하루 전, 기습폭우로 큰 피해를 본 청주시를 포함한 도내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도의원들의 촉구는 ‘형식적인 구호’에 그쳤습니다.

도의원들은 정부에 촉구한 다음날 수재민들을 외면한 채 해외연수 길에 올랐습니다.

박봉순 도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큰 물난리가 났는데도 해외연수를 강행했습니다.

앞에서는 도민들을 위하는 것처럼 행동하더니, 뒤에서 살아남을 궁리만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 한 관계자는 “어제는 도민들에게 사과하는 모습이더니, 오늘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의원들의 ‘가시적인 정치행보’에 도민들은 또다시 비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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